현대불교‘AI&미래불교’ 불기협 대상 수상

한국불교기자협, 11월 24일 발표 “향후 전법·포교 전략에도 도움” 12월 8일 조계사 관음전서 시상식

2025-11-25     김내영 기자
현대불교신문 편집국의 ‘AI&미래불교’가 한국불교기자상 대상을 수상했다.

현대불교신문 편집국의 ‘AI&미래불교’가 한국불교기자상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불교기자협회(회장 김보배)가 11월 24일 2025년 한국불교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허남결)를 열고 현대불교신문 편집국의 창간 31주년 특집 ‘AI&미래불교’를 대상인 선원빈 기자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기획·해설부문 최우수상은 윤호섭 BTN불교TV 기자의 광복 80주년 연속기획 ‘다시 읽는 조선침략참회기’가, 취재·보도부문 최우수상은 유화석 법보신문 기자의 ‘불교계 종교교과서 부재와 편찬 필요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대불교신문의 ‘AI&미래불교’는 AI 시대의 흐름에 맞춰 불교적 가치와 시대적 과제를 폭넓게 조명한 기획이다. 불교계의 현황을 점검하고 이웃 종교의 대응 사례를 분석했으며, 인터넷에서 AI를 활용해 손쉽게 양산되는 상업적·비불교적 콘텐츠의 범람 문제도 짚어냈다.

특히 학계와 현장 전문가들이 참여한 좌담회를 통해 AI시대 불교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좌담회에서는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의 가르침을 담은 ‘불교 AI 윤리선언’ 제정의 시급성을 우선 과제로 꼽았다.

아울러 불교계 최초로 AI 그림 공모전을 개최해 불자와 일반 대중이 직접 AI 기술을 체험하고, 불교와 디지털 예술의 융합 가능성을 제시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회는 “대상으로 선정된 현대불교 편집국의 창간 31주년 ‘AI&미래불교’는 AI 시대에 불교가 헤쳐나가야 할 다양한 문제점들을 심도 있게 다루었다는 점이 단연 돋보였다”며 “향후 우리 불교계가 전법과 포교 전략을 세우는 데도 참고가 될 것이라고 기대된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올해 한국불교기자상 심사는 허남결 동국대 명예교수, 김용태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 남철우 전국언론사불자연합회장이 맡았다.

한국불교기자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8일 오후 6시 서울 조계사 관음전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