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인사승가대 23대 총동문회장에 동진 스님 선출

11월 24일, 해인사 관음전서 정기총회 해인승가대상 시상 및 장학금 전달식도

2025-11-25     성낙두 경남지사장
해인사승가대학 총동문회는 11월 24일 해인사 관음전에서 ‘불기 2569(2025)년 정기총회’를 열고 총동문회장에 동진 스님을 만장일치 선출했다.

법보종찰 해인사승가대학 제23대 총동문회장에 동진 스님(칠곡 망월사 주지)이 선출됐다.

해인사승가대학 총동문회는 11월 24일 해인사 관음전에서 ‘불기 2569(2025)년 정기총회’를 열고 총동문회장에 동진 스님을 만장일치 선출했다.

제23대 해인사승가대학 총동문회장에 선출된 동진 스님.

동진 스님은 “동문회가 수행 인재 양성과 승가교육 발전의 중심 역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맡은 바 임무를 다하겠다”며 “선후배 스님들과 함께 화합하는 동문회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22대 해인사승가대학 총동문회장 학성 스님.

22대 총동문회장 학성 스님은 임기를 마무리하며 “학인 시절 깊은 산길을 따라 해인사로 들어오던 초심은 지금도 선명하다”며 “해인승가의 전통은 선후배 스님 모두의 정진으로 더욱 굳건해질 것”이라고 인사했다.

해인사 주지 혜일 스님.

해인사 주지 혜일 스님은 축사에서 “해인승가의 뿌리를 잇는 동문회가 더욱 화합하며 발전하길 바란다”며 “출가 인구 감소 속에서도 후학을 승가대학으로 적극 이끌어야 미래 승가가 유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해인승가상 시상식과 장학금 전달식도 진행됐다.

해인승가대상은 동명 스님(15기)이, 해인승가상은 도오(19기)‧원천(20기)‧경암(37기)‧원당(38기)‧ 혜공(46기) 스님이 수상했다.

이어 (재)해인동문장학회(이사장 일면 스님)가 주관한 장학기부금 및 장학증서 수여식에서는 해인승가대학 재학생 20명과 우수 졸업생 2명, 일반대학 및 대학원 재학생 등에게 장학금이 지급됐다.

또 승가대학장 원걸 스님에게 해인승가대학 교수진을 위한 연구비 500만 원을 전달했다. 학성 스님은 장학회에 후학 양성을 위한 장학기금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사장 일면스님은 “모교에서 동문들을 만나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며 “생명나눔 활동 등을 통해 해인사에 보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성낙두 경남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