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련, 도영 대종사 원적 애도 ”대학생 전법 등불 져“

11월 21일, 애도문 발표 ”청년 포교 원력 잇겠다“

2025-11-22     임은호 기자

전국 대학생 불자들이 제4대 조계종 포교원장을 역임하며 청년 전법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금산 도영 대종사의 원적에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KBUF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중앙회장 유주연, 이하 대불련)는 11월 21일 애도문을 발표하고 ”자비와 지혜의 가르침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대불련은 ”한평생 전법의 길을 걸은 스님은 포교 불모지에 가까웠던 대학생 청년 포교에 언제나 큰 관심으로 원력을 쏟았다“면서 ”포교원장 시절, 대불련 활동과 역할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떠올렸다.

도영 스님을 ”대학생 전법 포교 활동의 등불“이라고 표현한 대불련은 ”스님의 가르침은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중심을 잡고 살아가는 지혜가 됐으며 대불련 법우들이 대학생 불자로서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서 살아가야 할 지침이 됐다“고 말했다.

대불련은 “스님의 가르침은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중심을 잡고 살아가는 지혜가 됐으며 대불련 법우들이 대학생 불자로서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살아가야 할 지침이 됐다”면서 “스님이 남긴 대학생 청년 포교의 원력을 이어받아 한국불교의 미래를 책임질 주역으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은호 기자 imeunho@hyunbul.com

다음은 애도문 전문.

KBUF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금산 도영 대종사 원적 애도문

KBUF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중앙회장 자안명 유주연)는 시대의 스승이시며 대학생 불자들의 든든한 의지처가 되어 주셨던 금산 도영 대종사의 원적에 전국의 대학생 불자들과 함께 애통한 마음으로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스님께서는 한평생 전법의 길을 걸으셨습니다. 특히 스님께서는 포교의 불모지에 가까웠던 대학생 청년 포교에 언제나 큰 관심으로 원력을 쏟으셨습니다. 포교원장 소임을 맡으셨을 때, 스님께서는 대불련 활동과 역할의 중요성을 역설하시며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스님께서는 대학생 불자들에게 “불법승 삼보에 귀의해 계정혜 삼학을 닦으면 마음에 끊임없이 일어나는 탐진치 삼독을 다스릴 수 있다. 학생들의 종교활동이 침체기지만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불교 역사를 발전시키는 계기를 대불련이 만들어달라”고 격려해 주시며 “세상의 주인공이 되어달라”는 가르침으로 대학생 전법 포교 활동의 등불이 되어주셨습니다.

무엇보다 전북 지역의 대학생 전법을 위한 스님의 애정은 남다르셨습니다. 스님께서는 전북불교회관을 건립하여 대학생 불자들이 활동하는 터전을 마련해주셨으며, 지역의 대학생 불자들에게 장학금을 주시며 인재 불사를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펼치셨습니다.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 머무는 곳에서 주인 되면, 그곳이 진리의 세계)”라는 스님의 가르침은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중심을 잡고 살아가는 지혜가 되었으며 대불련 법우들이 대학생 불자로서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서 살아가야 할 지침이 되었습니다.

저희 대불련은 스님의 크신 자비와 지혜의 가르침을 잊지 않겠습니다. 스님께서 남기신 대학생 청년 포교의 원력을 이어받아 한국불교의 미래를 책임질 주역으로 성장할 것을 다짐합니다.

스님의 영전에 삼가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불기 2569(2025)년 11월 21일

KBUF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합장 분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