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WISE캠퍼스, 2500여명 수계 ‘영캠프’ 성료
11월 18일 문무관서 영캠프 개최 ‘주인공 청춘, 연꽃을 피우다’
2025-11-19 경주=하성미 기자
학교법인 동국대(이사장 돈관 스님)와 동국대 WISE캠퍼스 건학위원회는 11월 18일 문무관에서 ‘2025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영캠프’를 개최했다.
이날 청년불자와 직원 등 2500여 명은 수계를 받고 불제자로 거듭났다. ‘주인공 청춘(靑春), 연꽃을 피우다’를 부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WISE캠퍼스 불교동아리 학생기획위원단이 전 과정을 주도하며 청년전법의 새 모델을 보여줬다.
1부 단체 수계법회는 안국선원장 수불 스님이 증명대화상을,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이 전계대화상을 맡아 봉행됐다. 연비의식에서는 지도법사 및 학인 스님 등 100여 명의 스님들이 학생기획위원단이 직접 제작한 단주를 청년들에게 전달했으며, 정영운 단장과 김준석 부단장이 대표로 계첩을 수여했다.
2부와 3부에서는 공연과 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힙한 불교’로 청년 친화적 콘텐츠가 펼쳐졌다.
전계대화상 돈관 스님은 “서울을 비롯해 올 한 해 동안 6400여명의 학생들이 오계를 받은 것은 역사에 기록될 일”이라며 “오늘 수계한 여러분이 한국불교의 희망”이라고 격려했다.
증명대화상 수불 스님은 “계는 오늘 받고 파하더라도 다시 지키고 나아가야 하는 것”이라며 “오계를 지키며 참된 불자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영캠프는 지난해 첫 행사 이후 MZ세대와 불교의 소통을 넓히는 전법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동국대 건학위원회는 앞으로도 청년세대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