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 이어 컬링까지… 낙산사 템플스테이 ‘눈길’

12월 26~28일 첫 컬링템플스테이 ​​​​​​​소리명상, 스님과의 차담 등 구성

2025-11-19     신중일 기자
낙산사 해수관음상

여름엔 서핑, 겨울엔 컬링. 양양 낙산사(주지 일념 스님)가 또한번 새로운 탬플스테이를 선보인다.

낙산사는 “오는 12월 26~28일 2박 3일동안 겨울 이색 체험으로 ‘컬링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컬링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대중에게 친숙해진 스포츠이지만 여전히 쉽게 접하기 어려운 동계스포츠이다. 스톤을 과녁 중심에 정확히 보내기 위해 필요한 극도의 집중과 몰입이 불교명상과 닮아있다.

낙산사는 템플스테이를 통해 컬링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더불어 바다를 마주하고 내면으로 들어가는 ‘파도명상’, 크리스탈 싱잉볼을 이용해 심신을 이완시키는 ‘소리명상’, 개인적 고민과 궁금증을 해소하는 ‘스님과의 차담, 즉문즉설’도 함께 진행한다.

여름 시즌 ‘서핑템플스테이’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낙산사 템플스테이 연수원장 선일 스님은 “명상 원리를 현대적 체험과 결합해 MZ세대부터 가족 단위 참가자까지 아울러 자연과의 조화로운 수행을 경험할 수 있게 준비했다”라며 “겨울 낙산사 고요한 바다와 얼음 위 명상으로 자아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기 바란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컬링템플스테이 예약은 템플스테이닷컴(https://naksansa.templestay.com)에서 가능하며 참가대상은 초등학생 이상, 단체 예약은 별도 문의(033-672-2417)하면 된다.

신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