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련, 고3에 수능 응원 선물 "내년에 만나요"

11월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KBUF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중앙회장 유주연, 이하 대불련)가 예비 대학생들에게 수능 응원 선물을 전달했다. 대불련 캠퍼스포교사업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는 ‘수능응원선물’ 전달 행사는 미래의 대학생 불자로 성장할 불교종립 고등학교 파라미타 고3 회원을 대상으로 2021년부터 올해로 5년째 진행 중이다.

이번 수능응원선물은 공부하느라 지친 순간 힘이 될 수 있는 비타민과 홍삼, 초콜릿, 과자 등의 간식을 비롯해 불교동아리 홍보 스티커와 핫팩, 굿즈 등 10가지 물품으로 구성됐다. 조계종 불교크리에이터 현밀 스님이 제작한 포토카드와 불교박람회를 핫하게 달궈온 ‘깨닫다 티셔츠’의 주인공인 해탈컴퍼니 주여진 작가의 광명진언 부적 스티커도 포함됐다. 또한 수험생들이 대학 진학 후에도 불교 활동을 이어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국 불교동아리가 있는 대학 목록과 함께 ‘대입합격 수능대박’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은 편지도 첨부됐다.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포장된 수능응원선물은 동국대사범대학부속 가람고와 동대부고를 비롯해 광동고, 의정부광동고, 영석고, 평택 청담고, 대전 보문고, 김제 금산고, 광주 정광고, 경북 선화여고, 이서고, 대구 능인고, 심인고, 부산 해동고 등 전국 14개 불교종립 고등학교 파라미타 고3 수험생 500여 명에게 전달됐다.

특히 지난 11월 5일 대불련 중앙사무국은 가람고와 동대부고, 영석고, 광동고를 직접 방문해 수능응원선물을 고3 수험생 후배들에게 전달하고 응원과 격려의 말을 전했다. 유주연 대불련 중앙회장은 가람고 수능응원선물 전달식에서 “파라미타 활동을 통해서 얻는 것이 많은 만큼 수능까지 잘 치르고 대학에 입학, 불교동아리에서더 재밌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면서 “내년에는 불교동아리에서 활동하며 시야를 많이 넓히는 즐거운 대학 생활이 되길 응원한다”고 했따.

수능응원선물을 받은 가람고 파라미타 회장 최가연 학생은 “너무 알찬 패키지라 감동”이라면서 “남은 기간 수능 준비 잘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계순 가람고 교감선생님은 “지난해에도 응원 선물 덕분에 학생들에게 좋은 결과가 있었다”면서 인사를 전했다.

특히 올해는 해당 고등학교 출신 졸업생 법우들이 모교를 직접 방문, 후배들에게 응원선물을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남양주 광동고에는 광동고 졸업생이자 대불련 강원지부장 임재형(강원대 24학번) 법우가 방문했고 광주 정광고는 정광고 출신으로 전남대 불교동아리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남명윤 법우가 회원들과 함께 방문했다. 대구 능인고는 경북대 불교동아리 회원들이 모교에 방문하여 선물을 전달했다.

한편 올해는 종립고등학교 외에도 대불련 중앙사무국 인근 조계사를 방문해 수능백일기도 중인 신도들에게도 응원선물을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유주연 대불련 중앙회장은 수능응원선물 전달 행사를 마무리하며 “내년에도 대불련 언니 오빠 형 누나의 응원을 받은 고3 수험생들을 전국 불교동아리에서 모두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