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생명나눔대상에 '한마음선원' 선정
생명나눔실천본부 주최 11월 22일 중랑구청서 시상
한마음선원(이사장 혜수 스님)이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가 주최하는 제4회 생명나눔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생명나눔대상 선정위원회(위원장 성명용)는 11월 11일 제4회 생명나눔대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생명나눔대상은 한 해 동안 생명나눔 정신을 실천한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그 활동을 널리 알려 더 밝고 깨끗한 사회 구현에 기여하고자 제정됐다. 대상·특별공로상·홍보상·생명상·나눔상 5개 부문으로 수여된다.
대상을 받은 한마음선원은 2014년부터 2025년까지 매월 정기 및 일시 기부를 통해 누적 1억원 이상 난치병 환자 치료비를 지원했다. 2025년에는 캄보디아 의료 및 복지 취약계층을 위해 4000만원 상당의 EM생활용품을 기부하기도 했다. 지역 내 저소득층에게 생활지원금, 물품 지원, 지진 피해복구 성금 기부, 무료 급식, 독거노인 지원, 장학금 전달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사회 나눔 활동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별공로상은 마하무용단에 돌아갔다. 2017년 창단 후 매년 지역 복지관, 어르신 효잔치 무료 공연, 불우이웃돕기 봉사 활동, 장기기증자를 위한 살풀이 공연 등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2019부터 올해까지 자선음악회를 기획해 티켓 수익금을 난치병 환자를 위한 나눔을 한 점에서 큰 점수를 받았다.
홍보상은 황재훈 BBS불교방송 라디오국 PD가 받았다. 황 PD는 생명나눔실천본부의 주요 행사 연출을 맡고, BBS불교방송 라디오 ‘김병조의 이야기쇼’와 ‘백팔가요’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생명나눔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생명상은 의대생 자살예방 동아리 따숨(따뜻한 숨결)에게 돌아갔다. 이들은 2015년부터 현재까지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명 교육을 진행하고 SNS를 통한 자살예방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생명존중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자살예방의날, 지자체 걷기대회 행사 등에서 자살예방 캠페인을 전개해 생명존중 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나눔상은 조한순 생명나눔실천본부 소속 자원봉사자가 받았다. 1997년부터 생명나눔실천본부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하며 전 국민 1인 1장기기증 등록 운동, 길거리 장기기증 캠페인, 소식지 발송 봉사활동 등에 참여하고 있다.
성명용 선정위원장은 “본부 사무국이 장기기증, 조혈모세포 등 관련 활동 또는 사회봉사 활동을 펼친 사례를 취합해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시상식은 11월 22일 서울 중랑구청에서 열리는 제15회 생명나눔 자선음악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생명나눔실천본부는 11월 7일 자문위원에 이영주 전 해병대 사령관, 홍보위원회 부회장에 문건호 문컬렉션 대표를 위촉했다. 활동 기간은 2년이다.
임은호 기자 imeunho@hyunb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