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절로, 신흥사’ 2620명 접수…역대 최다 신청
조계종사회복지단, 참가신청 마감 신청자 93% 20대 후반~30대 초반 “지자체·기업 협력 꾸준히 늘릴 것”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도륜 스님, 이하 복지재단)이 주관하는 청년 인연 프로그램 ‘나는 절로, 신흥사’가 역대 최대 규모의 참가 신청을 기록했다. 이번 ‘나는 절로’에는 총 2620명이 신청해 그동안 진행된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높은 관심과 열기를 보여줬다.
성별 비율로는 남성 1084명(41.4%), 여성 1536명(58.6%)으로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30~34세인 30대 초반이 1075명(41.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 후반(25~29세)이 802명(30.6%), 30대 후반(35~39세)이 557명(21.3%)을 차지했다. 전체 신청자의 93%가 20대 후반부터 30대에 집중되면서 청년층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역별로는 서울 1301명(49.7%), 경기 856명(32.7%), 강원 181명(6.9명), 기타 지역 282명(10.8%)으로 수도권 지역 참가자가 전체의 82.4%를 차지했다.
이번 ‘나는 절로, 신흥사’는 강원관광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더욱 풍성하게 꾸며질 예정이다. 남녀 각 12명씩, 총 24명의 참가자들이 만나 속초 바다를 배경으로 한 대형 카페에서의 1:1 로테이션 차담, 속초해수욕장 산책 데이트, 속초 명소인 관광수산시장 탐방 데이트 등 지역 특색을 살린 감성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과 청년이 만나는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 간다.
복지재단 도륜 스님은 “이번 ‘나는 절로, 신흥사’는 역대 최대 규모 신청을 기록하며 청년들이 불교적 가치와 만남의 장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8월 23~24일 진행한 ‘나는 절로, 한국문화연수원’에는 신한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노동조합이 함께해 기관별 10명 씩 총 30명이 참가했고 그 결과 8커플이 성사됐다. 이에따라 복지재단 측은 향후에도 지자체, 기업 등과 협력을 통해 꾸준하게 ‘나는 절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다음 ‘나는 절로’는 10월 24~25일 1박 2일 일정으로 김천 직지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2030 미혼남녀는 종교와 상관없이 조계종사회복지재단 홈페이지(www.jabinanum.or.kr) 공지사항 구글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임은호 기자 imeunho@hyunb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