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사로 떠난 청춘남녀, 연꽃 명소서 4커플 탄생
7월 19~20일, ‘나는 절로, 봉선사’ 남녀 600여명 중 24명 최종 선발 선재 스님 함께 사찰음식 체험도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묘장 스님, 이하 복지재단)은 7월 19~20일 연꽃 명소 남양주 봉선사에서 특별한 만남 템플스테이 ‘나는 절로, 봉선사’를 개최했다. 연꽃 명소 봉선사에서 청춘들은 자연 속에서 소통하고 교감하며 4커플이 새로운 인연을 만들었다.
참가자들은 봉선사로 향하는 단체버스에서 남녀 1대1로 짝을 지어 가벼운 대화를 시작으로 로테이션 차담, 선재 스님과 함께하는 사찰음식 만들기 체험, MC 심목민의 레크리에이션, 야간 자유 데이트, 스님과의 차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입재식에서 봉선사 주지 호산 스님은 “오늘 모인 참가자들은 전체 신청자 600여 명 중 24명이 선발된 것이 아닌, 지구인 80억명 중 24명이 온 것”이라면 “선택받은 사람들이 모인 만큼 봉선사의 좋은 기운을 받아 소중한 인연을 찾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복지재단 대표이사 묘장 스님은 “연꽃이 아름다운 사찰 봉선사에서 ‘나는 절로’를 진행하게 돼 영광”이라며 “주지 호산 스님이 원력을 세우고 있는 청년들과 소통의 공간으로 ‘나는 절로’도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참가자들은 사찰음식 명장 1호 선재 스님과 함께하는 사찰음식 만들기 체험을 통해 연잎밥과 야채 된장, 감자전을 만들며 사찰 음식의 깊은 맛과 향을 오감으로 느끼고 함께 만든 음식을 나누며 따뜻한 정을 쌓아가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선재 스님은 “음식을 만들 때 인내하는 마음이 중요하다”면서 “다양하면서도 각자 고유의 맛과 향을 지닌 재료들도 인내를 가지고 조리하다 보면 서로 스며들어 조화로운 맛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도 마찬가지고 모두 다른 사람들이지만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나아가다 보면 조화를 이룰 수 있다”면서 “상대방이 나와 다르다고 배척하지 말고 인내를 갖고 상대를 바라보면 어느새 조화를 이룰수 있다”고 격려를 전했다.
이번 ‘나는 절로, 봉선사’에는 남자 250명, 여자 298명 등 548명이 지원했으며 남녀 각 12명을 선발했으며 총 4커플이 매칭됐다.
한편 복지재단은 2013년부터 진행해온 만남 템플스테이를 2023년 하반기 ‘나는 절로’로 개편해 대중들의 꾸준한 관심을 이끌고 있다. 9월 속초 신흥사, 10월 김천 직지사에서 ‘나는 절로’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 홈페이지(www.jabinanum.or.kr) 참조. 02-723-5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