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서 禪 기반 ‘응용명상’ 체험해볼까
종학硏 응용명상 강좌 진행 교내 선센터서 9월 7일까지 서울국제명상엑스포 일환으로
한국불교 전통 선(禪) 명상법을 기반한 다양한 응용명상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동국대 종학연구소(소장 정도 스님)는 “오는 6월 23일부터 9월 7일까지 ‘선(명상)센터 응용명상 체험’을 마련해 참가자들이 명상의 실제 적용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전통 선 수행을 기반을 둔 다양한 응용명상들을 통해 참가자들이 내면의 평화와 통찰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이번 체험프로그램은 제6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의 사전행사 일환으로 마련됐다. 제6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 본행사는 9월 25일 개막할 예정이다.
이번 응용명상 체험프로그램은 명상 전문가들이 직접 안내하는 10여 개의 명상 세션으로 다양한 연령층과 배경을 고려해 설계됐다.
서암 스님은 ‘쉼, 다시 나에게로’라는 주제로 응용간화선 체험을 제공하며, 브라이언 소머스(Brian Somers) 교수는 ‘외국인을 위한 사마타와 위빠사나’ 명상 프로그램을 영어로 진행한다. 황미향 교수는 ‘맑은 쉼, 소리명상’ 세션을 통해 진동 주파수 소리 명상을 체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원상 스님은 '마음속, 울림명상'을 통해 치유하는 소리(울림) 명상을 진행한다.
은산 스님은 ‘안녕, 내 마음-AI와 함께하는 일주일 아침명상’이라는 주제로 호흡명상과 자애명상, 몸 인식 이완명상 등 다양한 심신치유 명상을 진행하며, 문일수 교수는 ‘일상 속 알아차림(sati)명상’ 체험을 진행한다. 고정혜 교수는 ‘K-선명상, 화두로 로그인-무심 체험’ 세션으로 프로그램의 마무리를 장식한다.
종학연구소는 “응용명상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바쁜 현대사회 속에서 자기 내면과 마주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며, 전통 명상법이 오늘날 일상과 어떻게 접목될 수 있는지 경험할 수 있다”며 “각 프로그램은 대상 연령 및 명상 경험 수준을 고려해 맞춤 설계되어, 초심자부터 숙련자, 외국인 참가자까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고 밝혔다.
응용명상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서울국제명상엑스포 홈페이지(mind.dongguk.edu/intro_2025.php) 및 QR코드 사전 등록으로 가능하다. 참가신청은 선착순 모집으로 진행되며, 강좌는 K-명상의 활성화 기여를 위해 무료로 이뤄진다.
한편, 제6회 서울국제명상엑스포의 주요 프로그램 일정으로는 9월 25~26일 동국대 본관 남산홀에서 명상 콘퍼런스, 11월 22~23일 SETEC에서 운영되는 명상 체험 부스가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문화·체험·교육 분야 16개 연중 상시 프로그램이 병행된다.
신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