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불교신문, 연화회와 불교장례문화 개선 업무협약

6월 4일 다비 등 불교장례문화 정착 위한 업무협약 체결 연화회, 출장다비 영결식 등 의식 총괄 본지, 행장 정리-리플렛 제작-홍보 지원 사찰 다비 대중화 및 가르침 선양도 진행 불교 장례문화의 신행문화 확산 도모

2025-06-04     노덕현 기자
본지 한명우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연화회 유재철 대표(사진 오른쪽)가 불교장례문화 개선을 위한 공동사업 협약서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현대불교신문이 불교장례전문업체 연화회와 불교장례문화 개선에 나선다. 

본지(대표이사 한명우)는 6월 4일 서울 운니동 본사 사옥 대표이사실에서 연화회(대표 유재철)와 '불교장례문화 개선 공동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장례의식을 단순 의례가 아닌 수행문화로 재조명하고, 불교적 장례문화의 현대적 계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무협약에 따라 연화회는 다년간의 실무경험을 토대로 전통 불교장례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다비식과 영결식의 전 과정을 총괄 지휘하며, 본지는 장례 시 고인 행장 정리, 취재 및 보도, 영결사·조사 등 원고 작성, 리플릿 제작, 홍보 및 의전 등 각종 지원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본지와 연화회는 이번 불교장례문화 개선사업 전담 인력을 배정해 원활한 진행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본지 한명우 대표이사(사진 왼쪽)와 연화회 유재철 대표(사진 오른쪽)가 불교장례문화 개선을 위한 공동사업 협약을 맺고 있다.

연화회는 1994년 조계사 앞에서 불교장의사로 시작해 그동안 수천명의 스님들과 불자들의 다비식과 불교장례를 진행했다. 불교장례용품 12가지를 개발, 특허 3개를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특히 1996년 일붕 서경보 스님, 2004년 석주스님 숭산스님, 2010년 법정스님, 2012년 지관스님, 2017년 녹원스님, 2019년 보성스님, 2021년 고산스님, 월주스님 고우스님 등 전국 470여 사찰의 스님들의 장례와 다비를 봉행했다. 또 5명의 대통령 염습과 국가장 의례도 진행한 바 있다. 연화회는 2013년 전통식 다비를 현대적으로 계승한 '연화다비'를 개발, 사찰 등에서 날씨에 상관없이 진행할 수 있는 출장다비를 진행하고 있다.

유재철 연화회 대표는 "스님의 입적 후 여법한 장례절차 뿐만 아니라 생전 가르침과 법을 마지막까지 전하는 일도 필요한 상황이었다. 현대불교신문이 스님들의 가르침을 전하고 선양하는데 함께 나서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명우 현대불교신문사 대표는 "본지는 스님들께서 삶에서 보여주신 가르침을 전하는 한편 불교 장례문화가 시대에 맞게 재정립, 불자들까지도 신행의 연장선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