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민주당 불교본부 조계사서 108배

6월 2일 오전 7시 20분, 조계사 “더불어 사는 세상 염원합니다”

2025-06-02     임은호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불교본부 관계자들은 6월 2일 오전 7시 20분,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염원이 담긴 108배를 진행했다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불교본부 국회의원과 관계자들이 평화로운 세상, 따듯한 사회를 기원하며 108배를 올렸다.

더불어민주당 불교본부 관계자들은 6월 2일 오전 7시 20분,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 염원이 담긴 108배를 진행했다. 이날 108배에는 김병주·김영배 불교본부장과 민병덕·이수진 국회의원을 비롯해 노욱선·김상기 더불어민주당 종교본부 상임위원장, 김학규 직할교구 신도회장, 양태정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108배에 앞서 김병주 불교본부장은 “간절한 마음으로 108배에 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선기운동 긴 여정 동안 사찰 순례, 불교 간담회, 불교정책 제안 등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며 “지난 선거 운동 기간은 좋은 세상,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부처님 자비정신을 전하기 위해 노력한 여정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간절함을 담아 108배 한다”면서 “우리의 간절함이 통해 6월 4일은 새로운 세상,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 열리길 염원한다”고 말했다.

참석 대중들은 민병덕 국회의원이 대표로 낭독한 발원문에서 “파사현정으로 정의를 세우고 동체대비 마음으로 통합을 이뤄 나라는 태평하고 국민은 편안한 세상, 정토 세상을 만들고자 지극한 마음으로 발원한다”면서 “평화로운 세상, 따뜻한 사회를 위해 흔들림 없이 정진할 것”을 발원했다.

108배 후 김영배 불교본부장은 “지극한 마음으로 108배를 올렸다”면서 “국민통합과 국태민안, 나라의 미래를 위해 투표로 화쟁 정신을 실천할 때”라며 “통합의 상징이 바로 투표다. 꼭 투표해 달라”고 강조했다.

108배 후 참석자들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을 만나 “불자들과 함께 새시대를 열 수 있도록 지극한 마음으로 108배 했다"고 인사했다. 진우 스님은 “그동안 수고했다. 부처님 가피가 함께해 좋은 결과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임은호 기자 imeunho@hyunb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