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총무원장 직속 정책기획단 발족

5월 15일, 기획위원 8명 위촉 단장에 교육원장 재홍 스님

2025-05-15     김내영 기자
태고종은 5월 15일 총무원장 직속 정책기획단을 발족했다. 사진은 위촉식 후 기념사진 촬영 모습.

태고종(총무원장 상진 스님)이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불교계 현안을 비롯해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제안에 나선다.

태고종은 5월 15일 서울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3층 대불보전에서 ‘태고종 총무원장 직속 정책기획단 위촉식’을 열고 8명의 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정책기획단장에는 태고종 교육원장 재홍 스님이 선임됐고, 자문위원으로는 태고종 문화부장 월타 스님,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최원철 한양대 특임교수, 천우정 국회 정각회 사무국장, 김병하 국회 정각회장 보좌관, 정용준 임오경 국회의원 보좌관, 김명순 태고종 총무원장 특보가 위촉됐다.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정책기획단이 종교를 넘어 사회적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총무원장 상진 스님은 “국가 대소사를 앞두고 태고종이 사회에 보탬이 되고자 정책기획단을 출범했다”며 “비록 한시적인 모임이라 하더라도 태고종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종교를 넘어 사회적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스님은 또 “국가가 어지럽고 혼란한 시기이지만 국민의 평안과 안정을 위한 정책 제안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책기획단장 재홍 스님은 “태고종의 강점 중 하나가 국민 곁에 함께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선거기간동안 종단이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찾고 불교의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식 직후 정책기획단은 2층 총무원장실로 자리를 옮겨 첫 회의를 열고 불교 정책 수립 방향을 논의했다. 기획단은 논의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정책안을 마련해 각 정당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