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신도회, 고운사 현장 찾아 위로 전해

4월 21일, 5000만원 지정기탁

2025-04-21     김내영 기자
정원주 중앙신도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이 4월 21일 고운사를 방문해 위로와 격려를 전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정원주)가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제16교구본사 고운사를 찾아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중앙신도회 회장단은 4월 21일 의성 고운사를 직접 방문해 화마로 소실된 도량을 살펴보고, 주지 등운 스님, 안윤효 제16교구신도회장을 만나 고운사 복원에 정성을 보탰다. 이 자리에는 정원주 중앙신도회장을 비롯해 김학규 직할교구신도회장, 김승필 부회장, 조강수 부회장, 정용식 사무총장이 함께했다.

이날 중앙신도회는 아름다운동행에 기부한 2억 7000만원 가운데 5000만원을 고운사 복원 기금으로 지정기탁했다.

이날 중앙신도회는 3월 27일부터 진행한 ‘산불 재난 및 문화유산 복구 지원 긴급모금’을 통해 재단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진우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에 기부한 2억 7000만원 가운데 5000만원을 고운사 복원 기금으로 지정기탁했다.

정원주 회장은 “산문부터 올라오는 내내 잿더미가 된 현장을 보니 너무 처참하고 안타까운 마음뿐”이라며 “신도회 임원들이 십시일반 동참해준 기금으로 피해 수습과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고운사 주지 등운 스님은 “마음을 모아준 중앙신도회에 감사하다”며 “부처님 도량이 하루속히 복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김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