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비구니 승가대학, 영남 산불 피해 지역 위한 자비나눔
베트남 나트랑 칸화 비구니 승가대 스님들 아름다운동행에 100만원 기탁…희망 전달
2025-04-09 임은호 기자
베트남 나트랑 칸화 비구니 승가대학 학장 정광 스님을 비롯한 4명의 학인스님들이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진우 스님, 조계종 총무원장)을 통해 영남 지역의 산불 피해복구를 위한 자비 손길을 전했다. 이들은 100만원을 기탁하며 피해 지역에 큰 위로와 희망을 전달했다.
정광 스님과 학인 스님들은 베트남 승가회 대표로 4월 3~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 참여했다. 스님들은 출국 전 베트남에서부터 한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를 소식을 접했다. 이에 박람회에서 베트남 승가회 부스를 찾은 베트남 불자들과 일반 참가자들의 원력을 모아 산불 피해지역을 돕기 위한 기부를 결심했다.
베트남 승가대학 학장 정광 스님은 “산불로 인한 피해와 고통을 상상할 수 없지만, 여러분이 겪고 있는 아픔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으시길 바란다”는 따뜻한 메시지를 남겼다.
아름다운동행 측은 “베트남 나트랑 비구니 승가대학의 소중한 성금은 불교의 핵심 가치인 상생과 화합을 실천하는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