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본사주지協, 산불 피해 복구에 한마음

고운사에 3억 6000만원 지원 경북 재건 위한 모연 1억원도

2025-04-02     임은호 기자

조계종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가 3월 31일 의성 고운사를 방문,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산불 피해 복구 기금 3억 6000만원을 지원했다.

불교계의 응집을 강조한 전국교구본사협의회 수석부회장 덕조 스님은 “화재로 큰 피해를 입었지만 불교계가 힘을 모은다면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라며 “불교계가 더욱 단합된 모습으로 희망의 길을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이에 고운사 주지 등운 스님은 “전국교구본사에서 한마음으로 도와주기에 금방 원상복구할 수 있는 희망이 보인다”면서 “지역과 사찰이 함께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기도 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화재 현장을 둘러본 전국교구본사협의회 스님들을 이후 의성군재난본부를 찾아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1억원을 전달하며 산불피해 주민의 일상 회복과 지역사회 재건을 위해 힘을 보탰다. 은해사는 별도로 3000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이날 전달된 지원금은 소실된 전각과 문화재 복구, 스님 및 지역민들을 위한 안전한 거처 마련, 재건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임은호 기자 imeunho@hyunb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