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덕수 스님 “산불 조속 종식 기원”
3월 27일 담화문 발표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 스님<사진>이 산불 재난의 조속한 종식을 기원했다.
덕수 스님은 3월 27일 발표한 담화문을 통해 “이번 산불로 수많은 국민이 삶의 터전을 잃었고, 천년고찰을 비롯한 소중한 문화유산이 소실됐다. 무엇보다 화마를 피하지 못한 국민과 산불 진압에 나섰던 20여 명의 고귀한 생명이 목숨을 잃었다”면서 “천태종은 300만 종도들과 함께 이번 산불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슬픔에 빠져 있을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혼란한 정국 속에서 발생한 역대 최악의 산불로 전 국민이 불안한 마음에 휩싸여 있다. 이럴 때일수록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나가야 한다”면서 “천태종도 정부의 재난 대응 체계가 원활하게 운영되고,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의 조속한 일상 복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국 사찰의 신도들과 함께 물심양면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전국 산불 확산에 대한 대한불교천태종 담화문’
전국에 대형 산불이 잇달아 발생해 국가적 재난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 등지에서 발생한 산불은 건조한 날씨 속에 거센 바람을 타고 울산 울주군과 경북 안동·청송·영양 등지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로 수많은 국민이 삶의 터전을 잃었고, 천년 고찰을 비롯한 소중한 문화유산이 소실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화마를 피하지 못한 국민과 산불 진압에 나섰던 20여 명의 고귀한 생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천태종은 300만 종도들과 함께 이번 산불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슬픔에 빠져 있을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매년 우리나라에서는 날씨가 건조한 봄철에 산불이 빈발해 산림 피해와 함께 많은 재산적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역대 최악의 산불 발생에 따라 26일 울산광역시·경상북도·경상남도 전역을 재난 사태 지역으로 선포한데 이어 산청·울주·의성·하동 4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천태종도 정부의 재난 대응 체계가 원활하게 운영되고,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의 조속한 일상 복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국 사찰의 신도들과 함께 물심양면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혼란한 정국 속에서 발생한 역대 최악의 산불로 전 국민이 불안한 마음에 휩싸여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나가야 합니다.
산불 진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소방대원 등 관계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다시 한 번 이번 산불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합니다. 아울러 불보살님의 자비로 재난상황이 조속히 종식되기를 천태종 종도들과 함께 간절히 기원합니다.
불기 2569(2025)년 3월 27일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덕 수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