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진 스님 “산불 피해 회복, 마음 모으자”
3월 26일 성명서 발표해
2025-03-27 신중일 기자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 스님<사진>이 날로 확산되고 있는 산불의 피해 회복을 위해 마음을 모을 것을 당부했다.
상진 스님은 3월 26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최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대형 산불이 발생하면서 국가적 재난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경남과 경북 지역의 대형산불로 인해 사망자가 늘고 있으며 국가유산이 소실되는 등 그 피해 규모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라며 “태고종은 이번 산불로 인해 많은 분이 삶의 터전을 잃고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데 대해 깊은 슬픔을 금할 수 없으며, 유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화재진압과 구조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소방 대원과 군인, 공무원, 자원 봉사자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고에도 깊이 경의를 표하며 최전선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모든 관계자의 안전을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상진 스님은 “재난 속에서도 서로를 위로하고 돕는 따뜻한 마음이야말로 가장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태고종은 이번 재난이 하루빨리 수습되고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이 다시 평온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이재민들의 안정된 일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태고종은 산불 수습이 이뤄지는 대로 피해지역에 긴급구호품과 위문품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