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중앙종무기관 추경예산 383억 승인하며 폐회
중앙종회, 3월 26일 233회 임시회서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 원안 승인 2025년 예산 대비 66억 7천만원 증액 산불 극복 위한 호소문 채택 논의 후 폐회
조계종 조직개편에 따른 중앙종무기관 추가경정 세입세출 추경 예산으로 382억 5410만원이 편성됐다.
조계종 중앙종회는 3월 26일 제233회 임시회에서 불기2569(2025)년도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 추가경정 예산안 승인의 건을 논의했다.
조계종 기획실장 법오 스님에 따르면 2025년 추가경정예산은 382억 5410만원이 편성됐다. 일반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에 따르면 일반회계 세입은 2025년 대비 동결 편성됐다. 다만 2024년 일반회계 결산 사항을 일부 반영해 전년도이월금 2025년 예산 대비 약 66억 7000만원이 증액됐다.
특별회계는 2025년 예산 대비 동결 편성, 일반회계 중 타회계 전출금이 추가 편성됐다. 시설 특별회계는 39억 5000만원으로 세종 신도시 종교용지 매입 기채 상환 16억 5000만원, 종단 목적사업비로 23억이 편성됐다. 신도시 시설건립 특별회계는 23억 5000만원으로 이는 양평 불교문화재연구시설 건립 자부담금 기채 상환금이다.
시설 특별회계 기존 예산은 29억 500만원에서 68억 5500만원을 변경됐으며 신도시 시설건립 특별회계 기존 예산은 76억 5520만원에서 100억 520만원으로 증액했다.
2024년도 중앙종무기관 세입은 예산 대비 112.3%인 350억 5570만1777원으로 결산했다. 조계종 재무부장 여학 스님에 따르면 세출은 예산대비 84.5%인 263억 7694만 3566원으로 결산했다. 이에 따른 차년도 이월금 86억 7965만 8211원은 2025년 조직 개편에 필요한 예산을 고려하고 국가 비사 상황에 따른 경제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2025년 추가경정 예산에 편성하고자 전액 이월됐다.
특별회계 세입은 각 회계별 전년도 이월금 및 이자수입, 희사금(천년을 세우다) 등의 증가 요인으로 예산 대비 106.7%인 697억 4168만6820원으로 결산했다. 세출은 예산 대비 43.7%인 285억 4296만 1250원으로 결산했다. 이에 따른 차년도 이월금은 411억 9872만 5570원이다.
회의에서는 (재)대한불교조계종 유지재단 재산 처분(기부채납) 동의의 건도 논의됐다.
조계종은 10.27 법난기념관 시설 건립 목적으로 국고를 보조받아 2016년과 2017년, 2018년에 조계사 주변 부동산 4건을 (재)대한불교조계종 유지재단 명의로 매입했다. 국고보조금 교부조건이 매입부동산에 대한 국가로의 기부채납이었기에 교부조건에 따라 해당 부동산을 국가로 무상 기부채납 할 예정이다. 10.27 법난기념관 시설 부지는 봉은사로 최종 변경한 상태다.
제233회 중앙종회 임시회는 전국적 산불로 인한 국가 재난사태 극복을 위한 호소문 채택 논의를 마지막으로 폐회했다.
임은호 기자 imeunho@hyunb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