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화의 걷기 삼매경] 무릎 건강 돌봐야 몸도 ‘튼튼

2024-10-11     홍재화 비바미 대표

무릎의 구조적 특성
무릎은 신체에서 가장 크고 복잡한 관절 중 하나로 다양한 근육, 인대, 연골 및 힘줄로 구성된 경첩과 같은 관절이다. 무릎은 또 대퇴골을 정강이뼈(경골)에 연결한다. 경골(비골)과 슬개골을 따라 이어지는 작은 뼈는 무릎 관절을 만든다. 

인대는 무릎 뼈를 연결하고 무릎에 안정성을 유지한다. 전방 십자 인대는 대퇴골이 경골에서 뒤로 미끄러지는 것, 후방 십자 인대는 대퇴골이 경골에서 앞으로 미끄러지는 것, 내측 및 외축 측부 인대는 대퇴골이 좌우로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한다. 

약한 무릎의 원인 
신체에서 가장 큰 관절인 무릎의 연골은 뼈와 뼈가 만나는 곳을 보호하지만, 노화와 과사용의 결과 연골이 마모되어 골관절염을 유발할 수 있다. 대한슬관절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의 고령 인구에서 퇴행성 관절염 유병률은 37.8%이며, 남성에서 20.2%, 여성에서 50.1%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2.5배 유병률이 높다. 최근에는 20~30대 젊은 층에서도 발생 빈도가 늘고 있다고 조사됐다. 무릎 문제와 부상은 스포츠 또는 레크리에이션 활동, 업무 관련 작업 또는 가사 업무 중에 가장 자주 발생한다. 

갑작스러운(급성) 부상은 무릎 문제의 흔한 원인이다. 무릎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거나 비정상적인 비틀림, 무릎 굽힘 또는 무릎 넘어짐이 주된 원인이다. 부상이 생겼을 때 통증, 타박상 또는 부기가 심각할 수 있으며, 신경이나 혈관이 조이거나 손상될 수 있다. 급성 부상에는 인대와 힘줄의 염좌 또는 파열, 그리고 골절이 주된 증상이다. 

약한 무릎과 내과 질환 
김세연의 KSNS에 의하면 오른쪽과 왼쪽의 무릎을 구부리는 힘이 다를 때 상체에 있는 내장기관도 영향을 받는다. 가슴과 배 부분에 주름이 가 있는 사람들이 있다. 나이 들면 대부분이 그렇다. 그런데 그 줄이 좌우 평형으로 그어진 주름은 거의 없다. 이런 주름은 걸을 때 왼발과 오른발의 힘이 달라서 생긴다. 왜냐하면 오른발과 왼발의 힘이 다르면, 걸을 대 갈비뼈 좌우의 근육 힘이 달라진다. 그 근육의 힘에 따라 아픈 내장의 아픈 부위가 달라진다. 

걸어갈 때 오른발이 지면에 충격을 주면 반사작용으로 오른쪽의 머리 근육까지 충격을 준다. 이것은 뉴턴의 작용과 반작용법칙이다. 중력이 없다면 반작용은 아주 미약하고 사람은 공중으로 떠오른다. 이와 같이 발바닥이 받는 충격은 무릎 구부리는 힘의 속도에 연관되어서 오른쪽 상체에 연결된다. 곧 무릎 구부리는 힘이 약하면 오른쪽 흉곽의 충격이 미약해 흉곽이 아래로 내려쳐진다.

이에 따라서 오른쪽 허파를 받쳐주고 있는 횡격막도 밑으로 처지고 간을 누르게 된다. 오른발과 왼발의 힘과 근육의 속도가 대칭 상태로 건강한 사람의 횡격막은 오른쪽이 왼쪽보다 더 많이 아래로 누르게 된다. 이와 같은 횡격막의 압력에 의해서 간 위에 있는 정맥은 압력 증가로 피를 내보내고 동맥은 간 밑에 있어서 피를 흡수시키는 간 내부에 압력 변화를 일으켜서 창자로부터 흡수한 영양분을 간이 흡수한다. 

간의 조직은 실리콘과 같은 형태의 부드러운 탄성체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오른발목과 무릎 구부리는 힘이 약한 사람은 오른쪽 횡격막 작동이 느려서 간 내부의 압력 변화가 미약하다. 그래서 간에 혈액 순환이 저하되어 간 기능에 병을 일으킨다. 간경화증, 간 혈액 검사 수치가 나쁘게 나타난다. 

무릎 강화하기 위한 방법
무릎은 운동을 할 때 부상을 입기 쉬운 부위다. 운동 부담이 가장 많이 가는 곳이기 때문이다. 무릎 손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릎 근육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높이는 운동을 하는게 중요하다. 고통이 없으면 이득도 없다는 말은 적어도 신체 운동에서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말이다. 무릎 운동을 할 때 통증이 생기면 자세를 바꾸거나 운동을 중지하고 전문가의 상담을 받기를 권한다. 

다음은 보건복지부에서 권장하는 무릎 강화 운동이다. 

슬개골 움직임 운동
1. 다리를 쭉 펴고 앉아 슬개골(무릎뼈)을 부드럽게 발 쪽으로 10초간 밀어준다. 
2. 슬개골을 부드럽게 허벅지 쪽으로 10초간 밀어준다. 
3. 슬개골을 부드럽게 반대편 다리 쪽으로 10초간 밀어준다. 

발뒤꿈치 들어올리기 운동
1. 바로 선 상태에서 발뒤꿈치를 들어 올려 까치발로 선다. 
2. 자세를 2~3초간 유지한 후 천천히 내려온다. 이 동작을 10회 3세트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