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년 단체장 봉축사] 전국비구니회장 광용 스님
부처님 자비광명 함께 하길
2024-05-14 현불뉴스
아름다운 장미가 피기 시작하는 5월. 부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뜻깊은 석가탄신일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존재들이 지혜(智慧)와 복덕(福德)의 불성(佛性)을 원만히 갖추고 있다고 선언하신 날입니다. 산천초목이 풍요롭고 오색 등불이 온 누리에 출렁이며 저마다의 소원을 머금고 중생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품어 줍니다.
즉심시불(卽心是佛)이란 마음이 곧 부처라는 뜻입니다. 올해는 부처님의 온화한 미소와 자비 광명이 늘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법구경 바라문품을 보면 “남에게 하는 말이 거칠지 않아 듣는 사람의 마음을 해치지 않고 또 참다운 말로 남을 가르치는 그를 나는 성인이라고 부르고 ‘어진 이’라고 부른다.”라고 하셨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마음의 어둠을 밝혀 주는 연등처럼 밝고 편안한 하루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