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연화사 수계법회 및 주지 취임식 봉행
주지 혜성스님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수행자 되겠다"
2023-09-13 양행선 광주전남지사장
대나무 향기가 가득한 전남 담양 연화사(주지 혜성)의 주지 수계법회 및 취임법회가 지난 9월 10일 봉행됐다.
담양불교사암연합회 주관으로 진행한 행사에는 백양사 율월장 법장스님, 호국사 주지 본묵스님, 마하무량사 정각스님, 연화사 회주 묘덕스님을 비롯해 신도들이 참여했다.
법장스님은 수계법문을 통해 “계율은 하나의 약속이다. 어느 집단이든 규율이 존재하고, 계를 받는 것은 성불하기 위함이다”라고 말하며, “출가사문도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으려면 계율을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님은 “재가자들도 다섯가지의 계율,
자비(불살생), 복덕(불투도), 청정(불사음), 진실(불망어), 지혜(불음주)를 잘 지켜야 하며, 이것은 불법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의 덕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부처님의 말씀은 쉽게 말하면 ‘어떻게 하면 다함께 행복할 수 있나’로 모든 불자들이 착한 마음으로 선행을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수계를 받은 혜성스님은 소감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실천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수행자로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혜성스님은 이날 회주 묘덕스님으로부터 주지를 인계받아 취임했으며, 앞서 나주 불회사 등에서 행자교육을 받았었다.
한편 연화사는 관음기도 도량으로, 1960년 말에 창건해 매월 초이레 법회를 진행하면서 담양지역 불교활동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