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민의 서도로 새기는 경구] 16. 부처 될 수 있게 애쓰라는 말
16. 성불(成佛)
2023-09-11 효민(서예가)
우리는 과연 성불할 수 있을까요? 성불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니 작불(作佛), 성도(成道), 득도(得道)라고도 하며 깨달아서 번뇌로부터 벗어나 부처가 되는 것 등등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깨달음이란 무엇일까요?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이루신 깨달음은 무엇일까요? 고통이 없는 편안한 정신이 변함없이 유지되는 나와 진리가 일치되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즉, 육체와 정신을 일치시키고 나와 진리가 일치되는 원래의 성품을 찾는 것이겠지요. 우리는 누구나 부처님처럼 고통 없는 최상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성품을 지니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고통의 근본 원인을 모르고 일시적 무지에 덮여있기 때문에 괴로운 결과를 낳는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겠지요. 산사를 찾아가는 마음. 부처님 품에 안겨있는 마음. 산사를 내려와 우리들 일상의 모습과 행동. 이 모두가 일치되려고 노력할 때 진정한 부처님 제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그 모습, 행동, 말투 이 하나하나가 모두 부처님 법 전하는 일 일 것입니다. “성불하세요”라는 이 말은 진짜 부처님이 되라는 의미가 아니라 부처님처럼 될 수 있도록 평소 애쓰라는 말이 아닐까요. 나무석가모니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