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월결사 인도순례 회향… 관심·협조해달라”
진우 스님, 16일 본사주지회의서 당부 오는 3월 23일 조계사서 회향식 봉행 ‘108원력문’ 최종 완성본 대중에 공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의 43일 대장정을 회향하는 조계사 회향식에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조계종 총무원(원장 진우)는 3월 1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교구본사주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상월결사 인도순례의 장정을 마무리하는 회향식에 대한 종도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진우 스님은 “부처님의 나라 인도에서는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이 한국불교 중흥을 위한 순례를 지속하고 있다”며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며 한 걸음 한 걸음 묵묵히 순례를 이끌고 계신 회주 자승 스님과 순례단의 쉼 없는 정진에 존경과 찬탄을 올린다”고 상찬했다.
이어 “종단은 전인미답의 순례를 마치고 돌아오는 상월결사 순례단의 구도행을 뜨겁게 환영하 며 그 공덕을 온전히 갈무리 할 수 있도록 회향의 자리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에 교구본사주지 스님들께도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조계종은 오는 3월 23일 오후 1시 서울 종로 조계사 대웅전 앞 특설무대에서 상월결사 인도순례 회향식을 봉행한다. 이날 조계사에는 전국 1만 5000여 명의 스님과 불자들이 운집해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의 순례 회향을 축하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회향식에서는 3월 14일 초안이 공개된 ‘상월결사 108원력문’ 최종 완성본이 공개된다.
이와 함께 진우 스님은 제37대 집행부 종책 과제에 대한 관심도 당부했다. 진우 스님은 “주요 종책 과제인 ‘불교의 사회적 소통강화’를 위해 ‘선명상 프로그램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4월 19일에 ‘천년을 세우다 추진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 모시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한국불교의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승려복지 증진을 위한 불교 전문 요양병원 ‘아미타요양병원’ 개원을 차질없이 준비 중임을 알렸다.
진우 스님은 “제37대 집행부의 주요 종책과제를 원만하고 힘 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전국교구본사주지 스님과 종도들의 아낌없는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제37대 집행부는 교구발전이 곧 종단 중흥의 길임을 명확히 인식하고 앞으로도 본사주지 스님들과 종단 발전의 길에 함께 걸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상월결사 인도순례 회향식 진행 계획 보고 △불기2566(2022)년 중앙종무기관 결산안 보고 △종단 직영 아미타요양병원 현황 보고 △‘천년을 세우다’ 행사 일정 계획 보고 등의 안건이 상정·처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