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비 아래 마음거리 확 좁힌 회향한마당
2022-04-30 글= 송지희 기자, 사진= 박재완 기자
불기 2566년 연등회의 마지막을 장식할 회향한마당이 4월 30일 오후 9시 종각사거리 특설무대에서 펼쳐졌다.
밤하늘을 수놓으며 동대문에서 종각으로 도착한 연등행렬은 수많은 인파의 환영을 받으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회향한마당은 시민과 불자, 내국인과 외국인, 남녀노소 구분을 뛰어넘은 대화합의 법석이었다. 부처님을 찬탄하는 흥겨운 찬불가에 맞춰 손과 손을 잡았고 눈과 눈을 마주했다.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한 채였지만, 거리두기의 간격이 좁아진 만큼 마음과 마음이 하나로 어우러졌다.
손을 맞잡고 신나게 축제를 즐기던 대중들은 사회자의 안내에 맞춰 강강술래로 신명을 나눴다. 쏟아지는 꽃비 아래 마주한 웃음에 마음은 하나로 모였다.
한편 연등회는 5월 1일 오후 12시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서 전통문화마당‧공연마당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