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불교단체장 "밝은 희망의 해로"
호랑이의 기운으로, 새해 밝은 미래 열자
일상 평온 찾아들길 희망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
2022년 새해에는 호랑이의 기운을 받아 하루빨리 코로나19의 힘겨운 상황이 진정되어 우리의 일상도 평온과 안정이 찾아들길 희망해 봅니다. 한 해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여러분들은 무엇을 생각하였으며, 앞으로 무엇을 하겠다는 다짐을 하셨는지요.
〈중대가전연일야현자경〉에는 ‘오늘 할 일을 부지런히 행하라. 누가 내일의 죽음을 알 수 있으랴’라는 부처님 말씀이 있습니다.
이 가르침을 따라 희망찬 새해는 코로나19가 하루속히 종식되길 바라며 부처님 자비광명이 함께하시길 발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십시오.
평화 위해 한 걸음 내딛자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월우 스님
다양한 변수가 작용하는 남북관계 속에서 2022년은 선거를 통해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기에 차기 정부의 대북정책은 남북관계의 중요한 변수가 되리라 예상됩니다. 차기 정부는 지난 정부의 대북정책의 공과를 꼼꼼히 따져보고 현 시국을 타개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야 할 것입니다.
이 땅에 긴장감이 높아질수록 늘 평화를 발원하곤 합니다. 부처님은 우리를 늘 평화의 길로 이끌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북은 결코 불이(不二)의 대상이 아님을 인식하고 평화를 위해 한 걸음 내딛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불교사회복지 발전 위한 해 삼자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표이사 보인 스님
새희망으로 시작하는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작년 한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었고, 사회복지기관들의 서비스제공 방식은 변화 되었습니다.
2022년은 복지서비스 확대와 복지 불균형 해소를 위해 취약 계층의 디지털 역량 활용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우리 재단과 산하시설이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불교복지가 사회복지 현장에서 뒤처지지 않고, 계속된 발전을 위해서는 시대의 흐름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재단은 사회복지와 불교의 자비실현의 가치를 구현하며, 불교사회복지 발전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위기에 빛나는 참다운 불자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 스님
위기 속에 더 큰 자비로 세상을 비추는 사부대중의 원력으로 지난 한 해 아름다운 동행은 어렵고 고통받는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들을 할 수 있었습니다.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한 번 더 돌아보고 따뜻한 손길을 전하는 참다운 불자로서 살아가다 보면 모두가 행복한 세상에 한 걸음 가까워질 것입니다.
아름다운동행은 불자들의 정성을 모아 사회의 어둡고 소외된 계층에게 꼭 필요한 지원으로 소중히 사용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불교계 대표 모금기관으로서 투명하고 공정한 배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정진하겠습니다. 모든 불자들이 가내 평안하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소욕지족으로 기후위기 극복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만 스님
지금 우리는 산업화 이후 과도한 화석연료의 사용으로 인해 지구 평균온도가 1.1도 올라 전세계적으로 기후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또한 부분별한 자원개발과 생태계 파괴, 남획 등으로 지구상의 여섯 번째 대멸종에 들어서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여전히 경제성장을 추구하며 더 많이 생산하고 끊임없이 소비하고 있으며 이로인해 대지와 토양과 강과 바다가 총체적인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사회적 대전환을 이루는데 함께 노력하는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호랑이같은 인재 키워내는 불사 기원
한국스카우트불교연맹장 성행 스님
코로나 19의 위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현 상황 속에서 지구촌 어느 곳에 살든, 세상의 모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헐벗고 굶주리지 않고, 병마에 시달리지 않으며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세상의 부모님들은 누구나 소중한 내 자식이 아프지 않고,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건강하게 지내기를 소원합니다.
더욱이 올해는 임인년 호랑이 해입니다. 호랑이는 몸놀림이 빠르고, 빼어난 지혜와 늠름한 기품을 지녔습니다. 우리 어린이와 청소년들도 올 한 해 건강한 몸으로 호랑이처럼 날쌔고 용맹스러운 사람이 되기를 기원드립니다.
청소년에 희망 선사하자
파라미타청소년협회장 지현 스님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는 그동안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청소년에게 심어주기 위해 매진해왔습니다. 어린이청소년 인구가 대폭 줄었습니다. 사찰에서 어린이청소년을 보기가 매우 드문 일이 되었습니다. 기존의 사찰법회뿐만 아니라 이제는 학교에서 마을에서 그리고 가상의 공간에서라도 청소년을 만날 수 있어야 합니다. 파라미타는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대면활동과 비대면활동이 이뤄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불자님들께서도 지혜롭고 자비로운 청소년을 기르는데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임인년에는 행복한 나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가정마다 만복 충만하길
불교인권위원장 진관 스님
존경하는 불교도 여래 사도여, 신년에는 분단의 국토에 평화적인 통일을 실현하기 위하여 불교전래의 역사를 바르게 성찰하고 부처님의 정법을 올곧게 펼쳐야 하겠습니다.
불교전승을 위하여 우리 불교도여래 사도들이 일치단결해야합니다. 특히 인권이 존중되는 참 세상을 위해 우리불교도들이 나서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불교는 평등을 말합니다. 평등한 삶의 존재를 이 국토에 실현하기 위한 수행 공동체의 정신을 불교여래 사도들이 실천해야 합니다. 위대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는 불교 여래 사도들에게도 영광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불자 합심하여 외호에 힘쓰자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지난해는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대한민국에서 공당의 국회의원이 우리 불교를 왜곡하고 폄훼하였을 뿐만 아니라 많은 종교편향적인 일들이 발생되어 전국 불자들의 공분을 사고 실정이며, 이에 우리 대한불교 조계종의 사부대중이 중심이 되어 범불교적으로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어려울 때 일수록 전국에 계신 불자들은 더욱 합심하여 다시는 이와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더 적극적으로 임해야 할 것이라 사료됩니다. 늘 부처님의 가피와 함께 하셔서 성불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국민 위한 의정활동 박차
이원욱 국회 정각회장
잦아들 것 같던 코로나 19가 오미크론 변이로 다시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 국민들이 지난해에는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우리 국민은 어려움에 맞서 다 같이 힘을 모아 이를 슬기롭게 극복한 경험이 많습니다.
장애 속에서 해탈을 얻으라는 부처님의 가르침과 같이 함께 힘을 모아 오늘의 어려움을 이겨냅시다. 새로운 한 해를 우리 공동체가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 갑시다.
국회 정각회도 더욱 정진하여 청정법안(淸淨法眼)을 기르고 국민을 위한 의정활동으로 더욱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건학이념 내재화 해로 동국 발전
윤성이 동국대 서울캠퍼스 총장
2021년은 건학이념 구현의 원년이었습니다. 2022년에는 건학이념 구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구체화되고 시행될 것입니다. ‘삶 속 불교’의 생활화를 통해 건학이념을 내재화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한 걸음씩 나아갈 것입니다. 동국인 모두가 불교정신을 가슴에 품고 교육으로 나라를 구한다는 우리의 사명을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올해도 ‘시대를 선도하고, 공헌으로 존경받는 대학’을 향한 동국대의 도전은 계속될 것입니다. 이 도전의 주인공은 바로 동국가족 여러분입니다.
호랑이 기상으로 어려움 극복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이 단절하고 생업이 위협받는 상황에 불자 여러분께서도 고생이 많았을 줄 압니다. 또한 포교 현장에서 고군분투하고 계신 스님들께서도 무척 힘들다는 이야기 들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부처님의 동체대비 정신으로 서로를 위로하며 공동체 정신으로 극복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도 처음 접하는 코로나 환경에 어려움도 있었으나, 온라인 실시간 수업 시스템으로 교육의 질을 유지했습니다. 새해에도 불자님 모두 부디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두 손 모아 기원합니다.
불자공동체 공익 활동 앞장
이기흥 불교리더스포럼 상임대표
어느때보다 치유와 따뜻한 위로의 손길이 필요한 때에, 불교리더스포럼은 사회의 구성원으로 지치고 힘든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고 상생할 수 있도록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하고 함께 나아갈 길을 모색하였습니다. 새해에는 사회 각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불자들과 함께 사회공동체로서의 공익적 활동을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구성을 마친 5기 임원단은 교구별 임원단과 함께 활동을 전국적으로 하겠습니다. 모두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우리들의 불심이 널리 퍼져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민 마음, 희망 연꽃 피길
손창동 공무원불자연합회장
우리나라에서 불교는 국민종교이며, 종교를 넘어 문화이자 생활 그 자체라 하겠습니다. 불자들은 에로부터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앞장서서 나라를 지키는 호국불교의 정신을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우리 공무원 불자들도 이러한 전통을 이어받아 나라와 국민들이 하루 빨리 현재의 국난(國難)을 극복할 수 있도록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부디 새해에는 모든 불제자들이 본래 부처인 자신을 바로보고 국민을 부처님처럼 섬기면서 함께 행복의 길로 나아가기를 발원합니다.
포교지평 넓히는 한해 기원
김영석 포교사단장
지난해 어려운 사회적 여건에서도 포교활동에 힘쓰신 모든 분들의 공덕에 찬탄을 드리며 저희 포교사단을 늘 지지하고 격려하여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부처님 가피가 늘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탈종교화의 세계적 추세 속에서 종단의 발전을 위해 포교사단은 군포교 등 각 분야 334개 팀 5000명의 포교사가 전국 13개 지역단에서 포교활동 하고 있습니다.
포교사단은 창단 21년의 포교경험과 원력으로 임인년 한해에도 포교활동의 지평을 더 넓게 더 크게 포교 활동하고자 합니다. 새해 포교사와 불자님들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나눔의 공동체 구성하자
박수관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장
용맹함을 상징하는 호랑이해를 맞아 힘든 고난을 극복하고, 비상의 날개를 달고 도약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세계를 뒤덮은 감염병으로 일상은 단절되었고 경제는 추락했으며 질병의 위협으로 불안과 고난의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고난의 시기 속에서 불교는 피해를 감수하며 안전과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새해를 맞아 자비의 공동체, 나눔의 공동체가 되어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희망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 나아갑시다! 새로운 여명의 희망처럼 빛나는 보살행으로 행복한 한해가 되기를 발원합니다.
한국불교 위상 제고 토대 마련
이재홍 국제포교사회장
국제포교사회는 지난 23년간 축적해온 좋은 전통을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한 점은 개선해 나아가야겠습니다. 국제포교사회는 회원과 집행부가 힘을 합쳐 새해 다음과 같은 비전과 목표로 종단과 회원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합니다.
첫째, 교육·법회 및 행사의 수준을 질적 양적으로 향상시키겠습니다. 둘째, 회원들의 포교 역량을 강화하여 참여와 봉사의 기회를 확대하겠습니다. 셋째, 한국불교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국제포교사회에 대한 회원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애정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자타불이 보살행 앞장
장정화 대한불교청년회장
코로나19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을 낱낱이 드러내는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사회에 만연한 극한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는 사회적 약자들을 보호하기는커녕 사회 안전망 밖으로 밀어내고 있으며 이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생명의 끈을 놓아버리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생명은 그 어떤 물질보다 소중한 것입니다. 물질을 우선시하고 생명을 경시하는 사회 풍토에서 생명의 가치와 소중함을 잘 아는 우리 불자들이 자타불이의 보살행으로 중생의 고통을 멸하기 위한 길에 앞장서야합니다. 부처님의 가피가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대학생 포교 사명 발현
안현민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장
대학교는 아직 제대로 문을 열지 못하고 있으며, 대학생들은 여전히 캠퍼스에 발을 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난은 함께 나누고, 절망에 빠진 이들을 부처님께 인도하게끔 도와야 하는 것이 우리 불자들의 역할이자 사명임을 잊지 않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새해에는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어 우리들의 일상이 회복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발원합니다. 그리하여 서로가 직접 만나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공덕을 쌓으며 사회와 발을 맞추어 나아가도록 노력할 것을 발원합니다. 그 가르침을 알리기 위해 더욱 정진할 것입니다.
정진으로 苦海를 건너자
신성민 한국불교기자협회장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은 3년이 되어가는 지금도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불교 신행활동이 위축됐고, 불교 언론들도 취재 보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격변하는 미디어 트렌드도 불교 언론이 고민해야 할 과제가 됐습니다.
다시 한번 불교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불교 언론인으로서 불법(佛法) 수호와 홍포의 사명에 따라 근면하게 정진할 시기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코로나19와 뉴미디어 혁명이라는 파고를 지혜롭게 넘어설 수 있을 것입니다.
2022년 신년은 호랑이 기운을 받아 불법 수호와 홍포의 원년이 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