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포교 선도 ‘쿠무다’ 새로운 도약
12월 9일, 명상문화센터 이전 다양한 불교문화콘텐츠 수용위해 기존건물 맞은편 지하2층 지상8층 콘서트홀 법당 무대에 석가모니불 장학재단 명경문화재단 출범식도
불교문화포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고 있는 ‘쿠무다 명상문화센터’가 이전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문화예술법인 쿠무다(이사장 주석, 이하 쿠무다)는 12월 9일 기존 건물 맞은편(부산 해운대구)에 신축한 쿠무다 명상문화센터 지하1층 콘서트 홀에서 개원식을 개최했다.
2013년 처음 문을 연 쿠무다는 현대적인 카페 공간에서 불교복합문화를 선보이는 파격적인 행보로 눈길을 모았다. 이번 불사는 좀 더 다채로운 공연과 불교문화를 선보이기 위한 것으로, 기존의 공간적인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새롭게 이전 개원했다. 새롭게 문을 연 쿠무다 명상문화센터는 지하 2층 지상 8층이며 총면적 2970㎡이다.
신축 쿠무다 명상문화센터에서는 콘서트홀 법당 무대에 모신 석가모니부처님 입상과 하늘정원의 관세음보살상, 서핑하는 나한 등 고전적인 미와 톡톡 튀는 현대적인 미를 동시에 자랑하는 작품들이 눈에 띈다. 이뿐 아니라 송정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명상공간과 문화예술을 위한 문화공간, 채식요리 교육관 등 복합문화 공간도 새롭게 대중들을 만난다.
개원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前 조계종 교육원장 무비 스님, 조계종 전계대화상 무관 스님,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 안국선원 선원장 수불 스님, 전국 비구니회 회장 본각 스님, 화엄회 회장 상화 스님, 박수관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 회장, 윤성이 동국대 총장, 신명환 대운사 신도회장, 차재돈 문화예술법인 쿠무다 기획국장 등 전국의 승ㆍ재가 내빈들이 동참해 축하했다.
개원법회는 △삼귀의 △환영사 △경과보고 △인사말씀 △치사 △격려사 △이사 위촉패 전달 △감사패 및 공로패 수여 △장학금 전달 △축사 순으로 진행됐으며 축하무대로 쿠무다 챔버 뮤직 및 LMB싱어즈 등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졌다.
쿠무다 이사장 주석 스님은 인사말에서 참가한 내빈들의 법명과 이름을 부르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오늘이 시작이란 마음으로 수행자로서 여법하게 정진할 것이다”며 “불교문화 대안학교를 만들고 싶다는 발원에서 시작해 지금 이 자리에 오기까지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의 지지와 응원이 있었다. 오늘 이 불사가 완공하기 까지 함께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큰일을 해내신 주석 스님에게 격려의 큰 박수를 보낸다. 오늘 아름다운 부산 앞바다 송정의 중심에 찬란한 하얀 연꽃이 피었다. 새로운 불교문화의 중흥을 선도할 쿠무다 이전불사의 회향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무비 스님은 “구시대적인 불교적 사고로는 이런 불교포교는 꿈도 꾸지 못한다. 불교를 젊게 하고 신세대적으로 이뤄낸 지극한 신심과 원력을 진심으로 높이 평가한다”고 치사했다.
이 외 범어사 주지 경선 스님과, 안국선원 선원장 수불 스님, 전국비구회 회장 본각 스님의 승가 내빈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박수관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 회장, 윤성이 동국대 총장의 축사도 진행됐다.
쿠무다는 또한 새로운 문화포교의 도약을 위해 대광명사 주지 목종 스님, 유연선원 주지 희상 스님 등 12명의 이사들을 임명했으며 장학금 전달식도 진행했다. 쿠무다는 동국대에 문화예술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1000만 원, 부산대에 장학금 1억 원 기부협약, 대동대에 5000만 원 협약, 영산대에 5000만 원 장학금 협약 등 문화예술계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쿠무다는 이날 개원법회에서 장학재단 명경문화재단의 출범도 알렸다. 명경문화재단의 ‘명경’은 이사장 주석 스님의 법호이다. 명경문화재단은 동국대에 장학금 3억 원을 약정하고 매년 3000만 원을 10년 동안 전달 할 것을 밝혔다.
쿠무다의 발전을 위한 후원도 이어졌다. 부산 비구니 자비봉사 모임 화엄회가 1000만 원을 전달했으며 참여 불자들은 쿠무다 콘서트홀 좌석기부 캠페인에 동참했다. 쿠무다는 현재 불사 후원을 위한 좌석기부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콘서트홀은 클래식부터 연극 등 모든 분야의 공연이 가능하며 220석 규모이다. 기부금액은 108만 원이며 기부자의 명패가 설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