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뇨엔, 약사여래 릴레이 기도 이끌어
부산연등축제서, 국운융창 부산발전 및 안녕 발원
재단법인 신뇨엔이 부산불교연합회에서 주관하는 국운융창 및 코로나 극복 발원을 기원하는 릴레이 기도에 동참했다. 신뇨엔은 지난 해에 이어 높은 온라인 동참율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재단법인 신뇨엔(상임이사 정경)은 5월 8일 부산 송상현 광장 특설무대에서 ‘2021부산연등축제 8일차 약사여래 릴레이 기도’를 진행했다.
신뇨엔은 먼저 발원문을 낭독하며 생명의 행복과 평화를 위해 간절히 기도 했다.
상임이사 정경 국원은 “모든 소중한 인연들에 감사하며 온 생명의 행복과 평화를 위해 간절히 기도 올린다”며 “오늘 지구촌 생명들을 위협하는 병마는 오직 인간만의 이익을 위하여 뭇 생명의 생존을 위협하고, 개인의 탐욕에 물들어 이웃을 멀리하고 공동체의 청정함을 훼손하여 비롯된 것임을 깊이 성찰하며 참회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는 고귀하고 거룩한 생명이다. 청정한 마음과 몸으로 병마를 이기는 힘을 길러 함께 일어서기를 간절한 믿음으로 기도한다”고 기도했다.
재단법인 신뇨엔은 이어 진 예불에서 열반경 및 일체여래진언, 보생여래진언, 약사여래진언 십일면관세음보살진언, 보현연명보살진언 등 진언을 외며 부처님의 가호를 청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재단법인 신뇨엔은 부산연등축제 기간 동안 진행한 릴레이 기도 유튜브 영상 가운데 가장 높은 조회수로 눈길을 끌었다. 신뇨엔은 부산에서 진행되는 약사여래 릴레이 기도를 모든 인연 대중에게 전달하고 함께 기도해 주기를 당부했으며 포교를 위한 방안으로도 이끌고 있다.
신뇨엔은 1936년에 개조(開祖)인 이토 신죠(伊藤眞乗, 1906-1989)와 영조(靈祖)인 이토 도모지(伊藤友司, 1912-1967)에 의해 <대반열반경>을 소의경전으로 창립 됐다. 이토 신죠는 1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니는 일본밀교 진언종에서 출가불교의 엄격한 수행을 마쳤으나 재가불교의 길을 선택했다. 밀교의 법요나 의식은 출가불교의 전통을 기반하고, 재가에서는 신앙생활과 수행을 존중하는 교단을 확립했다. 이후 1967년에 영조, 1989년에 개조가 열반하고 현재의 원주(苑主)인 이토 신소(伊藤眞聰, 1942-)로 법통이 계승 발전되고 있다.
신뇨엔은 이타행이 ‘부처님과 하나가 되는 길’이며, 궁극적으로 자신이 구제되는 자리(自利)의 길임을 강조하고 있으며 재가 정진의 근본으로 ‘환희’, ‘봉사’, ‘사람인도’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