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홍길휴먼재단 네팔 14차 휴먼스쿨 첫 삽

3월 29일 둘리켈 지역서 기공식

2017-04-06     노덕현 기자

[현대불교=노덕현 기자] 엄홍길휴먼재단(이사장 이재후)은 3월 29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동남쪽으로 약 40km정도 떨어져 있는 둘리켈에서 엄홍길휴먼재단 엄홍길 상임이사, 홍옥선 사무처장, 현지 학교장, 학생, 마을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차 둘리켈 휴먼스쿨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가졌다.

현지 학교명은 쉬리 아자드 고등학교(Shree Ajad higher secondary school)로 학생 수가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720여 명에 달한다. 2015년 네팔 대지진 피해로 인하여 전체 26개 교실 중 17개 교실이 제구실을 못하는 상황에서 가건물에서 겨우 학업을 하는 등 신축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번 14차 둘리켈 휴먼스쿨 건립에는 부산 도원사 주지 만오 스님이 건립기금을 후원하기로 했다. 엄홍길휴먼재단은 현대식 건물로 내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날 기공식에서는 엄홍길 상임이사는 네팔 학생들에게 “제2의 고향인 네팔에서 휴먼스쿨을 통해 학생들에게 배움의 즐거움, 삶의 희망을 주고 싶었다”며 “여러분들이 좋은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하며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엄홍길휴먼재단은 지난 2008년 5월 설립된 이후 16개 휴먼스쿨 건립을 목표로 2017년 3월 현재 네팔에 12개의 휴먼스쿨을 준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