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오 스님, 인종ㆍ종교 초월한 인류애 실천
2억 굿네이버스에 기탁
2016-09-24 하성미 기자
부산 도원사 주지 만오 스님이 인종과 종교를 초월한 나눔을 실천했다.
만오 스님은 9월 21일 도원사 법당서 굿네이버스 보건의료지원 사업에 2억 원을 기부했다.
만오 스님은 “굿네이버스에 기부를 결정한 이유는 온라인을 통해 접한 아프리카의 열악한 의료 시설 때문이다”며 “나눔에 있어 종교와 인종은 고려할 사항이 아니다. 오직 자비만이 답이다. 말라위 지역의 산모가 진통을 겪고 땅에서 아기를 낳는 현실이 너무 안타까워 병원을 짓는데 도움을 줘야겠다고 결심했다”고 전했다.
기부금은 앞으로 탄자니아 신양가 지역 헬스센터와 말라위 참베, 친구오 지역 헬스 센터 건립 및 설비에 각각 사용된다. 신양가 지역 헬스 센터는 모성동과 생식 보건 및 아동병원 건립을 추진하다 예산상의 문제로 중단됐다.
이에 따라 말라위 헬스 센터에는 진료실 및 의료센터 장비 구입, 진료소 내 급수 시설 마련, 태반 처리장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