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종교자유 신장 개선 세미나도 열려

각종 종교편향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종교자유를 실현하기 위한 각종 대안을 모색할 종교자유정책연구원이 닻을 올렸다.

종교자유정책연구원(공동대표 박광서 등, 이하 종자연)이 3월 31일 공식 개원했다.

종자연 개원 세미나 모습.


종자연은 100여명의 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3월 31일 우리함께회관 내 만해NGO 교육센터에서 개원식과 개원 세미나를 진행했다.
종자연 박광서 공동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종교로 인한 인권침해를 막고 궁극적으로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종자연을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종자연은 20006년에는 종교자유 문제를 시민사회 내에서 의제화하고, 2007년에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 2009~2010년 해결대안 제시 등 장기적 계획을 수립하고 각종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세미나에 참석한 학생들이 발제문을 읽고 있다.



“사립학교도 정교분리 원칙 지켜야”

개원식에 이어 진행된 ‘학교 종교자유 신장을 위한 법제 개선 방안 세미나’에서 중앙대 청소년학과 최윤진 교수는 “사립학교라 하더라도 국가의 예산을 지원받는 한 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정교분리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종교자유도 인권입니다!


최 교수는 ‘청소년 인권으로 본 학내종교자유 현황과 제도개선과제’ 발제를 통해 종교자유실현을 위한 대안으로 학생의 학교 선택권과 교육과정 선택권 확대, 종교교육은 허용하되 종교를 주입시키는 활동은 금지할 것을 강조했다.

세미나에서는 또 서울대 교육학과 김안중 교수가 ‘종교교육의 개념’을, 전북대 법학과 송기춘 교수가 ‘종교관련 제도의 헌법적 문제점과 그 개선방향’을 각각 발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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