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 메타버스 구축 설명회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 기대 높여

조계종 제16교구본사 고운사(주지 등운)가 메타버스를 통한 대중 소통에 나선다. 다양한 불교 전통 문화를 지역 특화 콘텐츠로 개발, 지역 경제 활성화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운사는 3월 17일 경내 우화루에서 ‘고운사 메타버스 설명회 및 데이터 구축 작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고운사 메타버스 및 데이터 구축작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2022년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지원 사업’이다. 경북과 전북, 서울 등 3개 지자체에서 18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하며 2년 간 약 98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지역 문화관광 프로젝트다. 

고운사는 ‘천년고찰 고운사’를 주제로 경내를 디지털 3D로 구축, 가상공간에서 템플스테이와 사찰음식, 발우공양, 108배, 탑돌이 등의 체험을 다양한 VR과 AR 콘텐츠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이끄는 다나미디어는 경북 의성 스마트팩토리, AI기반 DX전문기업인 에프원소프트와 협력, 더욱 완성도 높은 고운사 메타버스를 만들고 이를 통해 불교계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고운사 부주지 정우 스님은 “고운사 메타버스 개발로 지역 관광산업의 질이 높아지고 국내외 많은 사람들이 가상체험을 통해 힐링하길 바란다”고 기대를 표했다.

한편 이날 설명회는 고운사 부주지 정우 스님, 남대현 경북도청 메타버스 프로젝트팀장, 전영훈 의성군혁신전략팀장, 이동격 다나미디어 대표, 이일우 에프원소프트 상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현대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