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네트워크 사업 일환, 전용메신저 및 상품 선뵈

블록체인 기반 ‘톡’ 기능 눈길
4월부터 전국사찰 설명회 진행
​​​​​​​5개 불교계 언론과 홍보협약도

3월 31일 전법회관 대회의실에서 조계종 중앙신도회와 5개 언론사, 홍보대사 양수경 씨, 개발사 비드테크 강철순 회장 등이 비톡 판넬을 들고 활발한 보급을 다짐하고 있다.
3월 31일 전법회관 대회의실에서 조계종 중앙신도회와 5개 언론사, 홍보대사 양수경 씨, 개발사 비드테크 강철순 회장 등이 비톡 판넬을 들고 활발한 보급을 다짐하고 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가 불자들을 위한 메신저 앱 ‘비톡’(Btalk)을 출시했다.

중앙신도회(회장 주윤식)는 3월 31일 전법회관 3층 대회의실에서 비톡 사업 업무협약 및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비톡은 붓다톡(Budda TALK)을 줄인 것으로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 앱이다. 텔레그램과 같이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알고리즘을 적용해 보안성을 높인 메신저로 불자들이 음성통화나 영상통화 등을 통해 소통하고,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번 비톡은 정부 공공기관 메신저 개발 및 블록체인 기술 솔루션 전문기업인 비드테크(회장 강철순)가 개발했다.

주윤식 중앙신도회장은 “비톡은 수익을 내기 위한 상업성을 가진 시스템이 아닌 불자들의 역량을 모으기 위한 소통의 창구로 기획됐다. 꼭 필요한 시스템임에도 방법이 없었는데 불자기업이 불교발전에 공감, 나서줘 개발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표했다.

주 신도회장은 이어 “4월부터 전국 교구본사를 순방하며, 지역 불자들이 비톡을 설치해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2022년 50만명, 2023년 200만명의 회원 가입을 목표로 일반인들도 이용하는 메신저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종 중앙신도회는 현재 비톡의 메신저 서비스 외에도 앞으로 불교 사찰정보를 비롯해 불자장터 등으로 불자기업 연계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불자장터는 개개인이 운영하는 사업, 물품 정보를 올려 비톡 회원들이 검색하여 이용하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구축된다. 사찰 정보는 전국 25개 교구 및 전국 3000여개 사찰 정보가 사진과 영상 등으로 제공된다.

이날 비톡 런칭과 함께 비톡 회원들을 위한 제휴서비스 혜택도 공개됐다. 비톡에는 한화리조트, IBK기업은행, 전자랜드, 영농조합법인 가가호호 미곡처리장, 제주도 농수축 특산물 온라인 판매처 삼다닷컴, 월드비즈 등이 할인 및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비톡 개발 사업을 맡은 박창범 중앙신도회 부회장은 “현재 전국에서 매장 100개 이상을 가진 기업들을 대상으로 1개 업종 당 1개 업체의 제휴를 목표로 추가 제휴 확보에 나서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혜택을 통해 2030세대들이 자연스럽게 비톡에 유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비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이름과 전화번호 입력 및 인증절차를 거치면 비톡을 설치한 다른 이용자들이 목록에 보이고, 톡을 할 수 있다.

중앙신도회 측은 “하반기 순방을 통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겠다”며 “불자역량 결집을 위한 첫발인 비톡을 설치하고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자간담회에 앞서 조계종 중앙신도회는 본지를 비롯한 5개 교계 언론과 정보화사업 활성화 캠페인 협조 및 홍보 협약을 맺었다.

저작권자 © 현대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