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역사한옥博, 내년 2월 27일 특별전

동국대 박물관에 소장 중인 감로도
동국대 박물관에 소장 중인 감로도

불화로 진관사 수륙재를 조망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은 불화를 통해 진관사 수륙재를 조망하는 감로(甘露), 법의 비(法雨) 내리네전시를 내년 227일까지 개최한다.

진관사 수륙재는 고통을 치유하고 행복을 기원하는 불교의 대표 의례로 예로부터 역병과 같은 재난이 돌 때에 널리 행해졌다. ‘감로, 법의 비 내리네는 코로나로 인한 고통을 치유하고 새로운 희망을 싹틔워 일상으로 돌아갈 날을 기원하며 마련됐다.

이번 전시를 조선 건국 이래 백성의 평안을 위해 봉행됐던 진관사 수륙재의 문화적 가치를 살피고 의식 불화의 예술성을 조망한다. 전시에는 조선시대 의식 불화로 18세기 삼장보살도감로도를 소개하고 어울려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진관사 국행수륙재의 역사와 칠여래번> 등 실제 의식에 사용하는 불화들을 선보인다.

연계 행사로 기획된 박물관-진관사 투어 프로그램도 눈여겨볼 만하다. 은평구 초··고교생 단체를 대상으로 전시 관람 후 인근에 위치한 진관사로 이동해 스님과 함께 명상 등의 사찰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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