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좋은날 12일 전국불자 금강경 독송 진행

화상 회의로 연결된 행사에서 전국 샃찰 불자들이 금강경 독송을 진행하고 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사단법인 날마다좋은날(이사장 주윤식)이 주최하고 2020행복바라미문화대축전추진위원회가 주관한 2020서울붓다페스티벌 &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이 12월 12일, 사상 최초 온택트 금강경 독송 정진 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불교계 최초 전국을 실시간 연결하는 온택트 방식으로 서울 조계사 대웅전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을 중심으로 전국 108곳에서 진행됐다. 사전 동참 신청을 받아 교구본사는 물론 포교사단의 각 지역단, 해외이주민 법당, 인청공항 광제사, 올림픽공원 법당, 경주 동국대 정각원 등 전국 사찰과 단체, 개인이 ZOOM 접속을 통해 1년여 만에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온택트 방식으로 소수 인원만 참여했지만 행사는 장엄했다. 포교원장 지홍 스님의 개막선언과 동시에 무대뒤로 108개 분할화면이 펼쳐지며 전국 불자들의 모습이 나타났다. 이어 △주윤식 회장의 환영사 △총무원장 원행스님의 치사 △이기흥 명예회장의 격려사 △이원욱 국회 정각회장,·윤성이 동국대 총장 등의 축하영상이 진행됐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이번 행사를 통해 불자들의 염원이 확산되길 기원했다.

이어 각 교구신도회에서 지역 문화를 소개하고 동참인사를 전하며 코로나19로 만날 수 없었던 불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주윤식 회장은 “지금 전국 방방곡곡의 수많은 불자님들과 온택트 야단법석을 진행하고 있다”며, “오늘 이 금강경 합송은 한반도를 불국토로 만들고 더 나아가 코로나 종식을 위한 우리 들의 간절한 염원이 전세계에 전달 될 것이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치사를 통해 “응무소주 이생기심(應無所住 以生其心) 응당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내라는 부처님의 말씀처럼 나눔을 통해 자리이타(自利利他)를 함께 실천하길 바란다”며 8년째 진행해온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을 격려하고 더불어 “불자들의 간절한 염원이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주윤식 신도회장은 온택트 야단법석에 대한 의미를 부연했다.

이어 기원문 낭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금강경 독송 정진이 시작되었다. 조계사 대웅전에서 어산 어장 인묵스님의 의례에 맞춰 온택트로 연결된 108참가단과 유튜브 방송을 시청하는 10만 수보리가 다함께 코로나19의 극복과 종식의 염원을 모아 노래했다. 한편 본행사 이후 송가인·김경민 등 트로트 스타들이 펼치는 축하공연과 골굴사 선무도, 봉은사 국악합주단, 세종국악밴드 등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 공연들로 마무리 됐다.

스마트폰으로 연결된 상태서 불자들이 함께 금강경 독송을 하고 있다.
송가인 씨가 온택트 상황에서 축하 공연을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 © 현대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