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불교학자인 이시가미 젠노(石上善應) 동국대 전 석좌교수가 향년 91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12월 3일 유족 측에 따르면 고인은 일본 현지 대학 강의를 이어가던 중 불의의 사고로 낙상해 11월 29일 지바현 자택 인근 병원에서 작고했다.

고인은 다이쇼대학을 졸업, 동 대학원에서 불교학을 공부한 이후 불교학자이자 정토종 스님으로 활동하며 슈쿠토쿠 단기대 총장과 동국대 석좌교수 등을 역임했습니다.

2003년 3월 동국대 석좌교수로 임명된 고인은 평생 모은 불교서적 5천여 권을 동국대에 기증했으며 석좌교수 재직 임금으로 한국 불교학자들을 위한 ‘한일불교문화학술상’을 제정하기도 했습니다.

발인은 코로나로 인해 12월 4일 비공개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유족 측은 추후 동국대, 다이쇼대, 슈쿠토쿠 단기대에서 이시가미 젠노 교수를 추모하는 행사를 열 예정이다. 010-9468-7836(한국 내 유족)

2017년 불교서적 기증과 함께 감사패를 받는 젠노 전 석좌교수(사진 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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