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포교원 11월 25일 시상식 개최

코로나19로 최소화해 진행
유튜브 중계로 미참자 배려
???????보광 스님 “사이버포교 앞장”

조계종 포교원(원장 지홍)은 11월 25일 제32회 포교대상 시상식을 열고 성남 정토사 회주 보광 스님을 비롯한 수상자들에게 상을 수여했다. 사진은 이날 수상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찍은 기념사진이다.

불법 홍포에 기여한 스님과 불자들에게 수여되는 제32회 조계종 포교대상 시상식에서 성남 정토사 회주이자 前동국대 총장 보광 스님이 대상을 수상했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지홍)은 11월 25일 제32회 포교대상 시상식을 열고 성남 정토사 회주 보광 스님을 비롯한 수상자들에게 상을 수여했다.

이날 대상을 받은 보광 스님은 “대상을 준 것에 대해 더 잘하라는 경책으로 알고 앞으로도 포교와 전법에 더욱 정진해 나가겠다”며 “그동안 만일염불결사를 통한 신도들의 지원과 노력으로 불사를 이뤄냈다. 앞으로 대면포교도 중요하지만, 비대면 포교인 사이버 공간에서도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전 동국대 총장 보광 스님(사진 오른쪽)이 포교대상 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총무원장상인 공로상은 화계사 주지 수암 스님과 한마음선원 부산지원장 혜도 스님, 최대경 공불련 부산지회장, 이연화 은해사 신도회장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화계사 주지 수암 스님은 “화계사 신도회, 불교대학, 포교사단 등 모든 신도들의 원력을 치하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포교, 복지, 나눔에서 맡겨준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마음선원 부산지원장 혜도 스님은 “출가 수행자로서 당연히 걸어야 할 길을 걸었을 뿐인데 송구하기 그지없다”며 “앞으로 더 잘살라는 채찍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더욱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교원장상인 원력상은 서울 학도암 주지 묘장 스님과 서운암 감원 성연 스님, 조계종 군종교구 원광사 주지 보운 스님 등이 수상했다.

제32회 포교대상 공로상 수상자들의 모습이다.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님은 “포교 현장의 고귀한 결실을 치하하기 위해 함께 해주신 사부대중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며 “포교 현장에서 흘린 값진 땀방울이 아름다운 결실로 회향돼 새로운 전법의 의지를 함께 다지는 원력의 장이다. 수상자들의 값진 노고의 결실을 한국불교 곳곳에 구체적인 포교 성과로 현신해 사부대중에게 전법의 길을 열어 보이자”고 당부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포교 일선에서의 노력으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불교계가 우리 사회의 희망이 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교육원장 진우 스님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전법과 포교는 삭박한 대지를 촉촉하게 적시는 감로의 법비와 같고 사람들의 영혼을 채우는 삶의 향기”라며 “숨은 공로자가 있게에 불교계는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재난 상황에도 이를 현명하게 극복하고, 상생과 평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었다. 직면한 작금의 고통을 간절한 신심으로 정진하면 먼 바다로 밀어낼 수 있다. 튼튼한 인연과 함께 갈등과 화합으로 포용하는 것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마음선원 부산지원장 혜도 스님(사진 오른쪽)이 포교대상 공로상을 수상하고 있다.

한편, 조계종 포교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과 조계종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행사 참여 인원을 최소화하여 이번 시상식을 진행했다. 또한 포교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해 참석하지 못한 이들을 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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