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8일~24일 경인미술관서

아미타회상도, 이주현, 184X138cm, 면본채색

 

국가무형문화재 불화장 수산(樹山) 임석환 선생의 국가공인 이수 제자들로 구성된 수불회의 첫 전시회가 열린다.

수산당 문도회는 11월 18일~24일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 제2전시장에서 수불회(樹佛會) 국가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이수자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보유자인 임석환 불화장을 비롯해 이채원 전수교육조교, 오영순?이일진신진환?이경동?이소림?김정현?일오 스님?채윤지? 법인 스님?이주현 이수자의 작품이 전시된다.

수산 임석환 불화장은 금강산 표훈사와 강화 보문사 주지를 지낸 이화응 대선사의 법맥을 이어 국가무형문화재 초대 단청장을 역임한 일옹당(一翁堂) 혜각 스님으로부터 단청을, 불모 혜암 스님으로부터 불화를 사사받았다. 2006년 국가무형문화재 불화장에 지정된 이래 2020년 현재 15명의 국가공인 이수자를 배출했다.

수불회는 국가동인 이수 제자들의 모임으로, 선생님의 당호인 수산(樹山)에서 ‘수’(樹)를 받아 그 가르침을 이어나가고자 수불회(樹佛會)를 결성하였습니다. 수불회는 ‘부처님 나무를 심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뜻이다.

수불회측은 “전통의 명맥을 잇는 동시에 현대에 요구되는 다양한 불화의 세계를 향해 끊임없이 정진하겠다”며 “회원 개개인의 절차탁마는 물론이고 나아가 한국불교미술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지희 기자 jh35@hyunb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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