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아름다운동행에 장학금 전달

청우불교원 금강경독송회가 11월 12일 아름다운동행에 티베트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500만원을 지정기탁했다. 사진제공 아름다운동행

청우불교원 금강경독송회(대표 김재웅)가 11월 12일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 조계종 총무원장)에 티베트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500만원을 지정기탁했다.

이날 전달된 후원금은 금강경독송회 회원들이 된장, 참기름, 조청, 편강 등 전통음식을 생산해 판매한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특히 금강경독송회는 1997년부터 매년 1천만원씩 24년째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사)청우불교원 금강경독송회는 1973년 설립, 국내외 15개 지부를 두고 있다. 매일 금강경 독송과 염불 정진 및 마음살림살이 수행 덕목으로 삼아, 전국 사찰과 군법당 등에 금강경 50만권, 불서(마음닦는법) 180만권을 법보시해오고 있다. 2005년부터 한국 알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우리 문화 역사 관련 8종의 책을 6개 언어로 제작하여 78만권의 책을 무료 배포하였고, 35종의 영상을 7개 언어로 제작했다.

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 스님은 “금강경독송회에서 수년 째 아름다운동행을 통해 티베트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꾸준한 보시행으로 귀감이 되고 있는 금강경독송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김재웅 금강경독송회 대표는 “이 세상을 떠날 때 가져가는 것은 재산도 명예도 아니라, 바로 죄 지은 것, 마음 닦는 것, 그리고 선행하고 공덕 지은 것 뿐”이라며 “모든 불자들이 늘 남을 돕고 배려하며 베푸는 실행을 통해 보살심을 연습하고 보살행을 실천하며 보살도를 닦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지희 기자 jh35@hyunb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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