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불교 총본산 ‘계룡대 홍제사’ 첫 삽 뜬다
군불교 총본산 ‘계룡대 홍제사’ 첫 삽 뜬다
  • 노덕현 기자
  • 승인 2020.11.16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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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4일 계룡대 호국 홍제사 부지서 기공식

1만 3000평 대지에 110억 소요
군 법당 및 교육관 나눠 진행
​​​​​​​총무원장 원행 스님 치하 예정

군인가족, 관계자 많은 계룡지역
문화포교 터전으로 활용 예정
영외 이점 살려 불교대학 등 운영
조계종 군종특별교구 교구장 선묵 혜자 스님이 계룡대 호국 홍제사 불사 조감도를 설명하며 미소짓고 있다.

한국불교의 새 바람, 군포교를 책임질 ‘군불교 총본산 계룡대 호국사’ 불사가 첫 삽을 뜬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선묵 혜자)는 11월 24일 오후 2시 계룡시 계룡대 불사 현장부지서 ‘육해공군본부 계룡대 호국 홍제사 건립불사 기공식’을 봉행한다.

이날 기공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과 군종특별교구장 선묵 혜자 스님을 비롯한 조계종 주요 스님들과 교구본사 주지 스님, 육군본부 군종실장 정우 이정우 법사를 비롯한 군법사단, 주윤식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부석종 국군불교총신도회장(해군참모총장) 등 사부대중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군종특별교구는 이 같은 내용을 11월 16일 서울 용산 호국 원광사서 열린 기자간담회서 공개했다. 간담회에는 선묵 혜자 스님, 보운 김정봉 법사를 비롯한 군종교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는 이날 불사계획 및 운영방안 등도 함께 공개했다.

1만 3000평 대지에 ‘법당’‧‘교육관’ 건립

교구장 선묵 혜자 스님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종단 안팎의 관심으로 불사 첫삽을 뜨게 됐다. 부처님을 모시는 성전을 건립하는 공덕은 한량없다”며 “홍제사 신축불사가 원만히 성취되어 이나라 국군 장병들이 이곳에서 불퇴전의 용맹정진으로 참불자가 되어 나라를 지키는 호법 신장 역할을 다하는 전당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1월까지 조성 예정인 계룡대 호국 홍제사는 1만 3000여 평 대지에 대웅보전을 포함한 ‘법당’과 교육연수시설로 구성된 ‘교육관’ 영역으로 나뉘어 불사가 진행된다.

법당 불사는 조계종과 군종특별교구가 60여 억 원의 공사비로 진행하며, 교육관 불사는 약 50여 억 원의 군 예산으로 이뤄져 총 110억 규모의 대작불사가 될 전망이다.

법당은 불자들의 신행 수행공간으로서 1층 공양간, 2층 다목적홀, 군불교 역사전시실, 어린이법당, 3층 대웅보전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관은 2층 구모로 총 24개 객실과 1개 지대방으로 구성돼 군불교 미래를 짊어질 군법사들의 체계적인 교육공간이자 불자들이 템플스테이와 명상들을 체험하는 포교와 전법 공간이 될 예정이다.

군종특별교구장 선묵 혜자 스님은 이번 홍제사 불사가 군불교 뿐만 아니라 미래불교에 중요한 터전을 만드는 불사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영외 법당으로 포교전진기지 활용

특히 계룡대 홍제사는 육해공군본부가 위치해 군종사자 뿐만 아니라 가족 등 관계자들이 많은 지역에 들어서는 만큼 불사와 함께 군포교 전진기지로서 활용될 예정이다.

보운 김정봉 법사는 “계룡대는 당초 영내법당으로서 지어졌고, 개신교서는 영외에 교회를 신축했다”며 “최근에는 보안 강화로 군불자들이 전역하는 순간 영내법당에 들어가기 힘들어졌다. 군 수도인 계룡시를 중심으로 예비역 불자들이 살고 있는데, 이분들의 신행생활 중심이 없는 상황이었다. 영외법당 불사는 군포교 뿐만 아니라 한국불교의 미래를 담보 할 수 있는 불사”라고 말했다.

이어 보운 김정봉 법사는 “호국 홍제사 불사는 불자 훈련병 배출하는 것 못지 않게 고령화 되는 예비역 불자들과 자녀들을 불자로 전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묵 혜자 스님도 “부지가 1만 3000평이 확보를 하여 다른 곳 보다 크게 지어지기 때문에 문화포교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며 “지역불자들의 접근성도 매우 높아져 많은 이들의 접근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다목적 활용 가능한 ‘군불교 중심’

계룡대 홍제사가 다른 군법당과 다른 점은 교육관 시설이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조계종 군종특별교구는 군승 연수회나 수련회, 군승의날 행사 등을 임대를 하여 사용했다. 이번에 자리하는 교육관은 24개 객실과 1개의 다목적 공간으로 이뤄져 있다. 이곳에서는 군종특별교구가 현재 진행 중인 대불련, 파라미타 연계수련회 등 포교 전법 행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매년 3~4회 진행되는 군법사 연수를 비롯해 영관급, 위관급, 군종병, 군가족 템플스테이 등도 활용 가능하다.

군종특별교구는 이밖에도 홍제사 불교대학 개설, 참선과 명상 등 프로그램 운영, 다도·서예와 같은 문화프로그램 상설화 등도 준비 중에 있다.

남은 것은 불사의 원만 회향을 위한 기금 모연. 논산 육군훈련소 호국 연무사 불사에 버금가는 총 110억원의 불사금이 소요되는 부분이 해결되어야 한다. 먼저 교구장 선묵 혜자 스님이 1억원, 호국사 1억원, 원주 법웅사에서 1억원, 부산 금련사 1억원 등 현역군승법사들과 교계 안팎에서 불사금을 약정하고 있다.

선묵 혜자 스님은 “30억원이 넘는 자부담에 현재 각계에서 십시일반 모연해 설계비를 부담했다”며 “보다 많은 불자들이 한국불교 발전의 터전이 될 호국 홍제사 불사에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060)700-0108, 불사동참계좌(국민은행 477401-01-237619 조계종 군종특별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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