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마노탑 국보 승격 기념 展
인사아트센터 11월 11~16일
홍성모 산수화 20여 점 전시

 

정선 정암사 수마노탑의 국보 승격을 기념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산수화가 홍성모는 11월 11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 4층 특별관에서 ‘수마노탑 국보 332호 승격 기념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홍 작가가 지난해 11월부터 1년간 수마노탑을 중심으로 정암사의 사계를 담은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지난 보물 제410호에서 국보 제332호로 승격한 수마노탑은 기단부터 상륜부에 이르기까지 완전한 모습을 갖추고 있는 국내 유일한 모전석탑이며, 분황사 모전석탑의 전통성을 잘 계승하고 있는 고려시대 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탑지석 등 중수기록이 잘 남아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은 물론 산천비보사상을 배경으로 높은 암벽 위에 조성된 특수한 탑이라는 점에서 다른 탑들과는 다른 점을 보인다. 홍 작가는 수마노탑의 학술적, 문화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수마노탑을 중심으로 정암사 사계를 화폭에 담았다고 한다.

홍 작가는 서울 전시 후 12월 18일부터 2021년 1월 31일까지 정암사 문수전에서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홍성모 화가는 원광대 사범대 미술교육학과를 졸업했으며, 동국대 예술대학원 미술학과에서 석사를 마쳤다. 10번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초대전 및 그룹전에 600회 출품했다. 성균관대 겸임교수와 동국대ㆍ원광대 강사를 역임했다. 이당미술상, 한국전문인대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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