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30주년 맞은 연꽃마을
11월 19일 사옥 준공법회
故각현 대종사 추모법석도

연꽃마을은 11월 19일 오전 9시 20분 연꽃마을 법인 사옥 준공식을 봉행한다. 연꽃마을 창립 이래 법인 사옥이 별도로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이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창립자이자 불교 노인복지 선구자였던 故덕산당 각현 대종사의 원력을 이어 불교복지 미래를 새롭게 견인하기 위한 도약을 시작한다.

그 일환으로 법인 역사상 첫 사옥을 마련하는 한편, 70여개 산하시설과 2400여 직원을 통솔하는 조직구조 개편 및 체계화, 창립자인 각현 대종사의 원력을 재조명하는 계승사업 등을 동시에 일궈내며 향후 불교복지 30년을 열어갈 새로운 기틀을 다져나가고 있다.

연꽃마을(이사장 원상)은 11월 19일 오전 9시 20분 연꽃마을 법인 사옥 준공식을 봉행한다. 연꽃마을 창립 이래 법인 사옥이 별도로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옥에는 법인 사무국 뿐 아니라 각현 대종사 추모기념관과 연화사 법당이 자리한다. 이를 통해 지난 10여년간 사무실 유지비로 소모되던 지출을 없애고, 산하시설 종사자 교육 및 워크숍도 자체적으로 가능한 토대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사옥은 연꽃마을이 태동한 곳이자 첫 시설인 용인노인요양이 위치한 용인구 처인면에 자리해 상징적인 의미도 적지 않다.

이날 법회에서는 창립자인 덕산당 각현 대종사를 추모하고 생전 불교복지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숭고한 원력을 기리는 법석도 마련된다. 오전 9시 20분 故덕산당 각현 대종사 추모다례제를 시작으로, 연꽃마을 사명 공표와 내빈소개, 경과보고, 공로자 표창, 인사말과 축사가 이어지며 사옥 앞 부도탑을 중심으로 조성된 ‘덕산공원’ 봉헌식도 진행된다.

이사장 원상 스님은 “연꽃마을의 미래를 위해서는 은사이자 창립자이신 각현 대종사의 원력을 계승해 불교복지법인으로서 정체성을 지켜나가기 위한 정신적인 노력과, 지속적인 발전을 담보할 조직?재정적 내실을 강화하기 위한 구조적인 노력이 필수적”이라며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옥 건립불사화 추모 사업 등에 함께 해 주신 임직원 포함,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용인=송지희 기자 jh35@hyunb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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