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사람들 모여서 법회하기도 힘든데 요즘 비대면으로 법회 많이 한다는데 어떻게 하지?”

“‘줌’인가? 회의할 때 많이 쓴다는데, 그거 어떻게 하면 할 수 있는건가?”

언택트 비대면 활동을 준비하며 한번쯤 들만한 의문이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지홍)이 불자들의 이러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줄 온라인 플랫폼 활용 매뉴얼을 제작, 배포했다.

조계종 포교원은 최근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 포교활동에 진력하고 있는 전법중심도량 및 전국사찰에 온라인 플랫폼 활용 매뉴얼을 제작하여 배포한다”고 밝혔다.

웹자료와 동영상 등으로 구성된 이번 온라인 플랫폼 활용 매뉴얼은 코로나19로 인해 사찰에서 대면법회를 진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 상황에서 실시간으로 법회 및 회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초 안내자료다.

온라인 플랫폼 활용 매뉴얼 동영상에는 참여자들과 대면방식의 플랫폼과, 진행자(주최자)의 촬영 영상에 맞춰 문자와 채팅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정리돼 있으며, 대면 참여방식의 온라인 플랫폼으로는 ‘줌(zoom)’ ‘구글 미트(Google Meet)’가, 문자·채팅 참여방식의 온라인 플랫폼으로는 ‘유튜브 라이브스트리밍(YouTube)’ ‘네이버밴드 라이브방송’ ‘카카오톡 라이브톡’이 대표 플랫폼으로 안내된다.

‘줌’을 예로 들면 웹사이트 주소 소개와 기본적인 줌 프로그램에 대한 안내, 이용료, 회원가입 방법, 회원 등급에 따른 기능 소개, 사용절차 등이 소개되어 있다. 특히 PC·노트북을 활용하여 호스트가 되는 방식과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게스트로 참가하는 방식 등이 구체적으로 나뉘어 설명되어 있다.

제작된 웹자료는 종단 홈페이지 포교자료에서 다운로드 및 출력이 가능하며, 온라인 플랫폼 활용 매뉴얼 동영상은 ‘대한불교조계종포교원 유튜브 공식채널’과 ‘키즈붓다’를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

포교원은 “코로나 상황을 넘어 발전해가는 다양한 온라인 전법, 포교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매뉴얼을 발간하게 됐다”며 “현장에서 효과적인 방편을 통한 활발한 전법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