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누트 라자 불교대학
피해가구에 물품 등 지원

구호활동 중인 불교계.사진출처=소베치아 스님 페이스북.

캄보디아가 약 10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홍수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불교계가 침수 피해를 입은 취약 계층을 위한 구호 활동에 나섰다.

불교 인터넷 매체 부디스트도어(Buddhist Door)의 10월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캄보디아 불교계는 프레아 시아누크 라자 불교대학(the Preah Sihanouk Raja Buddhist University)의 바탐방 분교 총장인 소베치아 스님을 중심으로 자연재해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베치아 스님은 캄보디아에서 저명한 사회활동가로도 평가된다.

캄보디아 바탐방 지역은 캄보디아 내에서도 최대 쌀 생산지로 꼽힌다. 때문에 바탐방 지역의 침수 피해는 해당 지역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전 지역의 쌀 공급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소베치아 스님은 “우리의 지원은 제한적이지만 지난 이틀(21~22일) 동안 61가구를 원조했고, 앞으로 80여 가구를 더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님은 지역 가톨릭계와의 협력 계획도 밝히면서 “종교계가 힘을 합쳐 침수 피해를 입은 가구들을 지워하고 있다. 미국 불교계로부터도 지원을 받았다”며 “우리는 더 많은 국제사회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불교 단체로서 인종·피부색·신념·신앙 등에 근거해 차별치 않고 지원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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