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사 창건 37주년 마가스님 마음백신 콘서트

10월18일 육지장사서 열려, 국악 공연도 함께
???????회주 지원 스님, 평화대탑 건립불사 계획 밝혀

10월 18일 경기도 양주 육지장사 대웅전 앞 야외무대에서는 마음힐링포교사 마가 스님의 ‘코로나 블루시대 마음백신 콘서트’가 열렸다.

“남의 단점만 꼬집고 야단만 친 이 쓸모없는 손가락을 싹뚝 잘라 내시고, 앞으로는 엄지척만 하세요. 그러면서 ‘그래도 괜찮아’ 하고 말합니다. 이만 해서 다행이라고. 코로나가 만연한 이 시기에 죽지 않고 이 자리에 온다는게 얼마나 고마운 일입니까? 너 정말 멋있다고 자신에게도 엄지척을 해주세요.”

10월 18일 경기도 양주 육지장사 대웅전 앞 야외무대에서는 마음힐링포교사 마가 스님의 ‘코로나 블루시대 마음백신 콘서트’가 열렸다. 마가 스님은 삼보사 창건 37주년을 기념해 재치있는 입담과 차분한 음성으로 코로나19에 지친 참가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다.

마가 스님은 “우리 모두는 누구나 행복하고 싶어한다. 지금 이 순간 행복으로 이끄는 씨앗을 제대로 심고 있는 것인지 항상 깨어 있어야 된다”고 설명한 뒤 재미있는 돌발 퀴즈를 던졌다.

“여러분, 모든 사람들은 이 절을 꼭 가야된다고 합니다. 만일 이 절을 안가면 살아 있지 못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 절은 어느 절일까요?”

객석에서 “육지장사요, 조계사요, 봉은사요” 저마다 자신이 아는 절들의 이름이 쏟아졌다.

마가 스님은 웃으며 “정답은 우여곡절입니다”라고 답을 발표하자, 객석 이곳 저곳서 웃음이 터졌다. 그리고 참가자들은 수긍한다는 듯이 고개들을 끄덕였다. 마가 스님은 곧 말을 이었다. “우리는 모두 희노애락 속에서 이 우여곡절을 거치게 돼 있습니다.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은 이 우여곡절을 모두 통과하고 견뎌낸 위대한 분들입니다. 그러니 여러분이 자신을 사랑하고 안아 주세요. 그러면 충분히 사랑받고 인정 받을 수 있습니다. 내가 나를 온전히 사랑할 때 다른 사람들로부터 사랑과 인정 받을 수 있죠. 오늘부터 자기 사랑법인 감사 일기를 적어보세요. 하루에 세 가지씩 100일 동안 써보세요. 여러분 가정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꿈들이 이루어집니다. 감사는 행복의 시작이자, 내 얼굴 표정을 밝게 하는 스위치가 됩니다. 지금 이 순간 내 마음은 어떤지, 살아 있는 동안 나는 무엇을 하며, 어떤 씨앗을 뿌릴 것인지도 고민하며 감사 일기를 적어 보세요.”

마가 스님의 특강이 끝난뒤 열린 국악의 향연에서는 김나래 태교명상음악연구가가 영화 왕의남자 OST에 삽입된 <이선희의 인연>을 비롯해 민요 <아리랑>과 <진도아리랑>, 자작곡인 <나를 사랑하기를>을 해금으로 연주해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삼보사·육지장사 회주 지원 스님은 행사 말미에 한반도와 세계평화를 발원하는 육지장사 평화대탑 불사를 추진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지원 스님은 “평화대탑 발현을 통해 우리나라가 처한 분단의 어려움을 헤쳐 나가고 한반도와 세계 평화에 대한 의지와 힘을 결합시켜 평화 대업을 이루고자 한다”고 불사 취지를 밝혔다.

특강 후 열린 국악의 향연에서는 김나래 태교명상음악연구가가 영화 왕의남자 OST에 삽입된 <이선희의 인연> 등을 해금으로 연주해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한편 육지장사는 11월 29일까지 2개월간 매주 토· 일요일마다 중국 호남성의 명차인 고마이계를 무료 시음하고 최해연 고마이계 한국대표의 건강 특강도 함께 듣는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무료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매주 토·일요일 오전 11시부터 1부 오전 11시~12시/2부 오후 1시~2시/3부 오후 2시~3시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이외에도 10월 25일에는 파파르챠 쥬얼리 연구소 박소현 원장이 ‘보석과 건강 운명’을 주제로 1부(오전 11시)와 2부(오후 1시)로 나눠 특강이 진행된다. 이 강의에서는 보석에서 얼마 만큼의 에너지가 흐르는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열린다. 또한 11월 1일에는 ‘어떤 물을 마셔야 건강한가?’를 주제로 1부(오전 11시)와 2부(오후 1시)로 나눠 진행된다. 물통 지참자에 한해 육지장사 옹달샘에서 나온 육각수 2통씩도 보시한다. 이번 행사들은 코르나 19 방역 지침에 의거해 철저히 방역을 준수할 방침이라고 육지장사측은 밝혔다. 육지장사(031)871-6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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