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려복지회, 16일 완료 보고
의료비 등 현황 파악 한눈에
복지기초자료도 전산화 완료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 예정

조계종 종단 스님들에게 신속하고 체계적인 복지 지원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승려복지 통합관리프로그램이 구축됐다. 이에 따라 승려복지행정 관리역량 강화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조계종 승려복지회(회장 금곡)1016일 총무원 2층 회의실에서 승려복지 통합관리프로그램의 완료보고회를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위한 자료입력을 시작했다.

승려복지 통합관리 프로그램은 의료비·요양비·국민연금·건강보험·건강검진·예방접종비 지원 등 스님들의 복지지원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게 구축됐으며, 지난 7월에 도입된 승려복지 본인기본부담금현황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동안 설문조사 등으로 확보한 스님들의 복지 기초자료도 전산화해 복지기초자료로 활용하게 됐다.

승려복지 통합관리프로그램은 올해 연말까지 자료 입력과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승려복지회는 내년 중으로 지난 10년간 승려복지 지원자료를 입력하고, 교구본사 승려복지 담당자에게도 통합관리프로그램의 정보를 네트워크로 제공해 효율적 승려복지 행정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승려복지회장 금곡 스님은 승려복지 통합관리 프로그램은 승려복지에 대한 종단의 확고한 의지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종단은 스님들의 수행과 포교, 안정적인 노후 수행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승려복지제도는 스님들을 위한 제도인 만큼 앞으로도 스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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