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8일~12월 31일 취약계층 지원
저소득층 긴급생활 안정 지원도 활발

로터스월드 주도로 진행되는 감염예방교육.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로터스월드가 올 8월부터 캄보디아 시엠립주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감염예방 및 긴급 생활안정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로터스월드(이사장 성관)는 코로나19 팬데믹이 확산되던 8월 28일부터 ‘코로나19 긴급지원사업’을 전개하는 등 시엠립주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전방위적인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코로나 사태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빈곤마을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쌀과 라면, 식료품 등 생필품을 지원하는 동시에, 방역물품과 보건?위생지침서 배부를 통한 예방교육을 실시해 취약계층 내 감염확산 방지에 유의미한 성과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이 사업은 올 12월 31일까지 지속될 방침이다.

손씻기 등 위생 교육 모습.

로터스월드는 사업의 일환으로 저소득층 500가구에 쌀과 생핑품과 천마스크 및 비누 등을 지원했을 뿐 아니라, 천마스크 제작을 위한 지역 여성들의 단기고용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이끌었다. 또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마을별 방역활동을 전개하는 동시에,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교육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면서 생활 속 예방수칙 준수에 대한 인식확산을 주도해 왔다.

로터스월드측은 “현재 캄보디아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83명(2020.10.12. 기준)으로, 수치상으로는 다른 국가에 비해 확산세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상은 검사자수가 현저히 적어 공식적인 확진자 수가 적은 편”이라며 “특히 캄보디아의 열악한 의료 환경과 비싼 의료비로 인해 주민들은 질병에 걸려도 적절한 치료를 받기 어려운 상황으로 현지 여건상 무엇보다 질병으로부터의 예방이 코로나 19 대응을 위해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긴급지원사업’는 로터스월드가 캄보디아 시엠립 주민들이 코로나19 및 기타 감염병으로부터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와 같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삶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엠립 지역 저소득층의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진행하는 민관협력사업이다.

지역 여성들이 천마스크 제작에 참여하는 모습.

특히 10개 빈곤마을 지역주민(약 3000가구)을 대상으로 감염병 및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물품(천 마스크, 비누)을 제공하고, 보건?위생 지침서를 배포하는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교육과 마을 방역도 시행하고 있다.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주민들에게 배포할 천 마스크는 지역여성 15명을 직접 고용해 제작함으로써, 가계소득 증대 효과도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스크 제작에 참여한 옛 마오(Yet Mao, 44세, 여성)씨는 “주민들을 위해 마스크와 생필품을 제공해 주는 것도 고마운 일인데 이렇게 일자리까지 얻게 되어 로터스월드에 너무 고맙다. 시엠립 주민들을 위해 마스크를 보다 꼼꼼하고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로터스월드 측은 “이번 사업으로 캄보디아 시엠립 지역의 저소득층 500가구의 생활이 안정되고, 코로나19의 위협에서도 벗어나 건강한 삶을 유지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송지희 기자 jh35@hyunbul.com

마을방역 모습.
취약계층을 위해 쌀을 비롯한 생필품을 지원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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