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료원 방문 600인분 전달
홍법사가 사찰요리 도시락을 부산의료원에 전달하며 코로나 19 방역을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 및 관계자들을 응원했다.
홍법사(주지 심산)는 10월 19일 부산의료원을 방문해 사찰음식 도시락을 전달했다.
도시락은 600인분이며 찹쌀영양밥과 삼색전, 모듬과일, 양갱, 유부주머니 등 22가지 사찰음식이 담겼다. 요리는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을 비롯해 신도100여명이 18일 오후부터 당일 오전 까지 철야로 봉사하며 동참 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법사 사찰요리 도시락은 매년 개산대재를 맞아 진행하던 사찰요리 축제를 코로나 19 방역을 위해 취소하고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회향 됐다.
홍법사는 부산의료원에 이어 부산보건환경연구원, 소방구조구급대, 금정구 보건소, 동래구 보건소에 각각 100인분 총 1000인분의 도시락을 전달할 예정이다.
홍법사 총무 현수스님은 "이 행사는 대한불교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홍법사 주관으로 진행됐다"며 "홍법사의 정성이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과 관계자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재생 신도회장은 “우리 홍법사가 개산 17주년 맞아 진행하는 뜻 깊은 나눔이다. 코로나 19로 힘든 의료진들과 관계자들에게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집행부에 밤새 준비했다”며 “홍법사의 정성이 코로나 19로 고생하는 의료진에게 힘이 되길 기원하겠다. 아울러 홍법사는 코로나 극복을 위해 기도하겠다”며 응원했다.
사찰요리 전달식에는 홍법사 총무 현수 스님, 양재생 신도회장, 이영숙 수석부회장, 김인숙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한편, 홍법사는 개산 17주년을 맞아 기념법회를 10월 25일 오전 11시 30분 대광명전에서 봉행한다. 개산대재 축제 및 행사는 코로나 19 방역을 위해 축소 및 생략하며 개산대재 기념법회는 나한상 봉안으로 의미를 더한다. 나한상은 1600년대 유물로 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가 기증한 것이다. 홍법사는 나한상 봉안을 기념하며 동안거 기간에 나한기도를 이어 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