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성·지역성·지역문화 고스란히 엮어
신중탱화 및 산신각 점안도 아울러

통도사 마산 포교당 정법사 원통보전에 나전칠기 수월관음도가 모습을 드러냈다. 수월관음도에는 경봉 스님이 정진을 당부한 글과 지역민의 안전을 기원하는 용왕도 함께 새겨 의미를 더했다.

통도사 마산 포교당 정법사가 지역과 역사 그리고 지역 문화를 고스란히 담은 새로운 형식의 수월관음도를 선보였다.

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주지 도문)수월관음삼존도, 신중탱화 및 산신각 점안식1010일 정법사 4층 원통보전에서 봉행했다.

정법사 수월관음도는 30여 색의 유색을 입혔으며 옷 칠 및 수 만개의 자개로 조성된 새로운 형식이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 화려함의 극치를 담았다는 평가다. 아울러 바다와 인접한 마산 지역민의 안전을 기원하는 용왕을 새겨 넣어 의미를 더했고 경봉 스님의 글씨도 담았다. 경봉 스님은 정법사 초대 주지로 경남 포교의 기틀을 세웠다. 경봉 스님이 작성한 관음정진을 새겨 사부대중에게 포교와 정진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원통보전에는 은행나무 신중목탱화와 산신각 점안식도 함께 봉행됐다.

점안식에는 주지 도문 스님. 통도사 국장 종현 스님, 통도사 염불원장 영산 스님과 김성수 통영 옷칠 관장, 김규리 불모 등이 참석해 점안의식을 축하했다.

점안식은 삼귀의 및 반야심경 예불 점안식 인사 및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주지 도문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스님은 "옛것을 이어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생각으로 역사 및 지역성 그리고 지역 문화 까지 반영해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도문 스님은 이번 중창불사는 '옛 것을 본받아서 새로운 것을 창조하다'를 주제로 삼았다새로운 기법으로 조성한 수월관음도가 완성도가 뛰어나고 색감도 은은해 아름답다. 바다에 인접한 지역의 특성에 맞춰 관음도량으로 대작불사를 이루었다. 모두가 동참하는 관음보살행으로 관음도량의 완성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규리 불모는 거듭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전하며 13개월 간의 불사과정을 설명했다.

김규리 불모는 주지 스님과 사부대중의 도움으로 13개월 동안 정진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했다도문 주지스님과 불자들에게 깊이 감사한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점안의식을 진행 중인 주지 도문 스님의 모습
점안식에는 주지 도문 스님. 통도사 국장 종현 스님, 통도사 염불원장 영산 스님과 김성수 통영 옷칠 관장, 김규리 불모 등이 참석해 점안의식을 축하했다.
원통보전에 함께 조성 된 신중목탱화
함께 점안 된 산신각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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