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 철원 일대서
평화활동가 40명 참석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가 통일교육협의회 후원으로 진행해 온 DMZ 평화기행이 9월 26일 철원 지역에서 열렸다. 이번 평화기행은 한반도 평화정착과 통일문화기반 조성에 힘써 온 40여명의 평화활동가들을 대상으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평화기행은 코로나19 발열체크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감염예방을 위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가운데, 백마고지 전적지와 대마리역사전시관, 백마고지역, 노동당사 답사와 소이산 트레킹, 통일 골든벨 등으로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답사과정에서 백마고지 전적지와 백마고지 전투에 대한 전문해설사의 설명과 현장경험을 통해 당시 치열한 전투로 희생된 이들의 넋을 위로했다. 김명화 사무장은 6.25 한국전쟁과 분단으로 만들어진 ‘대마리마을’에서 현장설명을 통해 150가구의 개척 당시부터 현재까지의 아픈 역사를 설명하는 등 분단의 아픔과 상처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음을 공유했다.

이번 평화기행에 참가한 박소영 평화활동가는 “소이산 정상에서 바라본 드넓은 철원평야와 손 벌리면 닿을 듯한 북녘땅을 보면서 많은 고민과 평화의 소중함을 새삼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참가자 황선우씨는 “한국전쟁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함께 우리가 통일을 염원하고 이를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이유를 체감했다”고 밝혔다.

한편 나누며하나되기는 △대북 문화교류 사업 △다문화 NGO 사업 △일반 NGO 사업 △저개발국가 지원 사업 △ 환경과 생명사업 △ 인권과 평화사업을 주요사업으로 진행 중이며, 통일문화 기반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10월경 고려인과 함께하는 파주 DMZ 통일탐방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송지희 기자 jh35@hyunb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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